이치방쿠지 EX 원피스 걸즈 콜렉션 와노쿠니 C상 블랙마리아 리뷰

이번에 리뷰할 피규어는 반다이 이치방쿠지 EX 원피스 걸즈 콜렉션 와노쿠니 편의 C상 경품인 블랙마리아입니다. 만화 <원피스> 와노쿠니편에서 등장하는 블랙마리아는 사황 카이도의 백수 해적단의 간부진인 토비롯포 소속으로 최악의 세대와 거의 동급의 실력으로 묘사되는 집단입니다.

블랙마리아를 비롯한 토비롯포들이 출연하기 전까지는 와노쿠니의 루즈한 전개와 괴상한 캐릭터 디자인 탓에 큰 비판이 있었지만, 미형과 개성을 갖춘 토비롯포들이 등장하면서부터 와노쿠니의 평가가 천천히 바뀌어는 시점이었지요.

토비롯포들 다 마음에 들지만 개인적으로 블랙마리아를 정말 좋아합니다. <좀비랜드사가>를 기점으로 유녀/오이란을 더욱 좋아하게 된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820의 키를 가진 거구의 여성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안 가질 수 없더라고요. 아무래도 거인 페티시일지도 모르지만, 그런 건 아무래도 좋으니 제품 리뷰에 집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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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디자인.

측면.

뒷면.

블리스터 박스.

이염 방지를 위한 비닐 포장을 벗기면 본체를 만날 수 있습니다.

블랙마리아의 본체.

애니메이션 설정화

블랙마리아는 금발 벽안에 오니의 뿔을 가진 오이란 캐릭터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노란 꽃과 푸른 꽃을 수놓은 디자인의 기모노, 오비 역시 꽃무늬가 잔뜩 들어있는 디자인입니다. 이렇게 보니까, 특유의 디자인 탓에 애니메이터들이 고생 좀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복잡한 문양이 많으면 그릴 것이 많으니까요.

토비롯포 내에서 울티가 워낙 튀는 행동을 보여서 그렇지 블랙마리아도 개성이 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저가형 경품 피규어지만 상당히 만족스러운 퀄리티로 나왔습니다.

얼굴 접사.

경품 피규어지만 기본적인 퀄리티는 수준급입니다. 블랙마리아는 2022년 현재 기준으로 공식 피규어가 이거밖에 없지만 정말 만족스러운 퀄리티예요.

혀를 낼름 내미는 것이 포인트.

첫 등장 때도 혀를 내미는 모습 탓인지 블랙마리아의 공식 일러스트는 혀를 내민 것이 꼭 하나씩은 있습니다.

정말 아름답습니다.

뿔.

뿔 표현은 뼈가 돋아난 것이 아닌, 피부에서 돋아난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이런 뿔 표현을 사용하는 대표적인 예가 게임 <Fate/Grand Order>의 슈텐도지.

뒷모습.

머리카락이 상당히 긴 편입니다. 대충 허리까지 내려오는 수준.

뒷머리 장식.

블랙 마리아에게 맞는 사이즈의 비녀가 없어서일까 검을 대신 사용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진짜 장식이라 해도 독특한 장식이지요.

흡연가라 곰방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손톱의 매니큐어 역시 표현됐습니다. 색상은 분홍.

허리에 맨 오비에도 꽃무늬가 있습니다.

 

기모노 표현은 무척 잘 됐습니다. 검은 바탕에 푸른 꽃, 노란꽃이 잘 어울러진 디자인이예요.

일본 전통신인 하나오를 신고 있습니다.

발이 하나만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기모노 안쪽에 양발이 모두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 아래 뷰.

일상에서 자주 볼 수 있는 AA 건전지와 크기 비교.

약 높이는 12센티입니다.

 

경품 피규어들이 으레 그렇듯이 마감이 아주 좋다고 하긴 힘듭니다. 다만 처음부터 경품 피규어인걸 알고 사기 때문에 이 정도 마감 부족은 감안하고 사는 부분이지요. 제품 조형 퀄리티가 뛰어나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편.

이하는 사심 가득한 자유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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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일러스트

일본 방영을 기준으로 오늘이 니코 로빈과 블랙마리아의 결전이 방영된 날입니다.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서 구매했는데 미루고 미루다보니 연말이 될 정도로 리뷰가 늦어졌습니다. 제품 퀄리티는 S.H. 피겨아츠나 스케일 피규어 같은 수주제작이 아닌 대량 생산을 한 경품 피규어라 도색이나 마감이 딸리긴 해도 기본 조형 퀄리티가 뛰어납니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나온 블랙마리아 피규어는 미니 시리즈인 월드 콜렉터블을 제외하면 사실상 유일한 제품이지요. 거미거미 열매의 능력을 사용한 모습도 피규어화될지는 불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