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 2. 21:44ㆍ제품 리뷰/레고
<레고 오버워치>의 네번째 제품은 D.Va와 라인하르트입니다. 게임에서 거대하게 나오는 두 캐릭터를 묶어서 출시하는 점이 기묘하게 다가오며, 라인하르트의 경우, 여러모로 더 거대하게 나와서 놀라움을 표합니다.
박스 뒷면. 이제는 익숙해지는 이미지입니다.
구성품은 비닐 포장된 벌크 셋, 스티커 하나, 설명서 둘입니다.
완성품.
미니피겨는 D.Va와 라인하르트.
D.Va 미니피겨의 전신
전 프로게이머이자 현 대한민국군의 MEKA 부대의 일원인 닉네임 D.Va로 불리는 송하나. 분홍색 로봇인 '토끼'의 파일럿으로 뛰어난 시력을 가진 군인으로 그려집니다. 특이한 건, 인게임에서야 오버워치 인물들과 상호작용이 묘사되지만, 스토리상으론 오버워치 등장인물들과 접점이 없는 캐릭터라는 점. <오버워치>란 게임 자체가 개발을 하면서 진행되는 작품인 만큼, 언젠가 스토리가 진행되면 어떤식으로 오버워치 인문들과 접점이 생길지 궁금한 부분입니다.
밝은 캐릭터로 묘사되지만, 2018년에 공개한 시네마틱 영상 <슈팅 스타>에서는 속으론 책임감과 부담을 갖고 있는 면도 묘사한 캐릭터라 여러모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군필자로서, 군의 고충에 대한 동질감이라던가
인게임 모델링. 레고도 전체적으로 잘 묘사해주었습니다.
여담이 될지, 중대한 사항일지 모르겠지만, 송하나 미니피겨는 레고 최초의 한국인 캐릭터 미니피겨입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부터 나온 맨티스의 배우 폼 클레멘예프가 한국계인 것도 있고, 캐릭터는 외계인인 걸 생각하면, 아주 놀라운 부분.
게임 <레고 마블 어벤져스>에서 헬렌 조가 묘사되어, 실질적인 한국인 캐릭터 중에서 가장 먼저 모습을 보인 건 맞지만, 실제 제품은 D.Va가 더 빨랐기에…
뒷모습.
반대쪽 표정은 풍선껌으로 풍선을 부는 표정입니다.
전용 무장인 광선총은 다른 것을 붙이지도 않은, 순수한 신형 총 부품을 그대로 사용합니다.
인게임 설정화.
분홍색 색상에 맞춰 그대로 제품은 분홍색 사출색으로 출시한 셈이지요.
라인하르트 미니피겨 전신.
독일의 영광스러운 크루세이더의 일원인 라인하르트 빌헬름. 오버워치 초창기 멤버이자 오버워치 최고령 멤버. 작품 시점에선 이미 60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현역으로 뛰는 노익장 그 자체, 명예와 정의를 추구하며 앞장서는 모습은 저에게 있어 로망 자체라, 플레이를 안할 뿐, 무척이나 좋아하는 캐릭터랍니다.
시네마틱 영상에서 공개된 맨모습. 헤어 스타일을 완전히 재현하지는 못 했지만, 믿음직한 모습을 잘 표현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떡대는 아쉽게도 재현되지 못 했지만…
발매 전에는, <넥소 나이트>의 엑슬 미니피겨 같은 구조로 출시되지 않을까 생각을 많이 했으나, 일반 미니피겨로 출시 되었습니다. 대신, 크루세이더 갑옷은 헐크버스트 수준의 크기로 상향되었으니, 연금술에 요구하는 등가교환의 법칙이 생각납니다.
미니피겨 뒷면을 보시면, 일단 크루세이더 갑옷은 미니피겨 사이즈가 맞는 것으로 보입니다.
무기인 로켓 해머. 사실, 이 짧은 로켓 해머는 큰 사이즈의 로켓 해머의 뒷부분을 분리 후 끝단을 망치 머리로 사용하는 것이랍니다.
미니피겨 헤드 뒷면은 얼굴이 아닌, 바이저가 그려져있는데, 라인하르트의 투구를 씌우면 미니피겨 사이즈의 크루세이더 갑옷을 볼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지만, 라인하르트의 떡대를 생각하면, 엑슬 미니피겨를 활용하는 것이 좋겠지만, 이번 제품의 메인은 크루세이더 갑옷인 만큼, 다음에 나오는 제품을 기약해봅니다.
먼저, D.Va의 메카인 토끼.
미니피겨와 크기 비교.
메카는 인게임보다 크며, 설정화 보다도 조금 더 크게 묘사되었습니다.
좌측.
레고에서 두번째로 출시된 한글 스티커입니다. 첫번째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조 연구실 트럭의 스티커.
우측. APMtv.kr이라는 주소가 나오지만, 해당 도메인으로 들어가면 아무 것도 없답니다.
탑승구와 엔진이 묘사된 뒷면.
출입구를 개폐하는 것으로 송하나늘 탑승시킬 수 있습니다.
탑승이라고는 하지만, 그냥 미니피겨를 집어 넣은 수준이라, 뭔가 아쉬운 부분.
거기다, 인게임과 달리 좌우측이 뻥 뚫렸답니다…
디테일은 조금 다르지만, 비상 탈출 역시 재현 가능합니다.
메카는 볼조인트 관절을 이용하기에 가동은 뛰어나지만, 균형을 잡기는 조금 어려운 제품입니다.
주무장인 융합포 Fusion Canons는 인게임에서 3연발로 묘사되지만, 레고 제품은 발사가 가능한 스터드 슈터로 표현되었습니다.
엔진부 역시 볼조인트를 사용하기에, 비행을 하는 모습을 재현할 수 있지만, 스탠드가 없어서 기본적으로 힘든 부분.
융합포 역시 볼조인트라 자유자재로 가동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럭저럭 만족,
라인하르트의 크루세이더 갑옷의 전신
전체적인 모습은 흠잡을 곳이 없어 보이는, 잘 만들어진 형태입니다.
왼쪽 팔에 달린 방벽 방패는 스티커로 처리 되었지만, 뛰어난 재현도를 보입니다.
우측. 우측엔 방벽 방패가 없어 조금 심심해 보일 수 있는 모습입니다. 원래 그렇긴 했지만요.
뒷면. 등에 추친체가 달려있어 언제든지 돌격할 수 있는 느낌이 듭니다.
라인하르트 미니피겨를 탑승시켜, 고정대를 내려주면 크루세이더 갑옷을 착용할 수 있습니다.
작은 미니피겨 헤드와 잘 어울리는 훌륭한 비율에 놀랍니다.
이것이 진정한 크루세이더의 멋짐이다를 몸소 보여주시는 라인하르트.
거대한 로켓 해머.
로켓 해머와 방벽 방패 설정화
로켓 해머 재현율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겉멋은 이렇게 멋지지만, 자세히 뜯어보면 단점도 꽤나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간지나게 양손으로 망치를 드는 동작을 취할 수 없습니다. 가동 한걔가 팔가동의 한계가 명황하고, 몸 비율도 양손으로 들기 힘든 구조이죠.
무엇보다, 무릎이 통짜라서 굽힐 수 없습니다. 가동 완구에서 무릎의 중요성을 생각하면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이지요.
그래도, 막상 동작을 취해보면 묵직하게 다가오는 동작이 인상적입니다.
미니피겨의 팔이 보이기 때문일까… 크기도 그렇고, 여러모로 인게임의 갑옷이 아닌, 헐크 버스터 수트를 보는 느낌입니다. 실제로 크기도 비슷하고…
이래저래 아쉽지만, 멋짐을 과시하는 라인하르트라 만족.
D.Va와 라인하르트의 더블샷.
인게임에서는 라인하르트가 송하나의 팬이라고 하긴 하는데, 스토리 상에 두 캐릭터간의 접점이 없는 상황이라, 스토리가 진행된다면 어떤 식으로 그려질지 궁금합니다. 라인하르트는 윈스턴의 오버워치에 합류하려는 묘사가 있지만, 송하나는 아직 부산을 주둔지로하고 있어 오버워치와 직접적인 접점이 없기 때문이지요. 언젠가 스토리를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캐릭터 둘과 괜찮은 메카가 훌륭한 제품이지만, 가동측면에선 아쉬움이 느껴지는 제품입니다. 특히나, 리뷰에서 언급을 자주했던, 라인하르트 미니피겨는 여러가지로 아쉬움이 느껴지지요. 비록, 가동에 한계가 있고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있어도 훌륭한 제품임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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