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12. 21:57ㆍ제품 리뷰/트랜스포머
이번에 리뷰할 제품은 영화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의 <스튜디오 시리즈> 제품으로 메인 악역으로 출연하는 테러콘의 리더 스커지입니다.
진영을 가리지 않고 사냥한다고 알려진 테러콘의 잔인한 리더 스커지는 사냥한 사이버트론인의 진영 마크를 트로피 마냥 수집해 몸에 지니고 다니는 캐릭터로 알려져 있습니다.
패키지 일러스트.
양팔에도 수집한 진영 마크가 한가득입니다. 오토봇, 디셉티콘, 용병 집단까지 가리지 않고 사냥했습니다.
측면 일러스트.
보통 스튜디오 시리즈가 한 가지 일러스트만 사용하는 걸 생각하면 이례적인 대우입니다.
뒷면.
구성품.
비클 모드.
비클 모드는 1994년형 피터빌트 359 트럭으로 변신합니다. 순정 차량이 아닌 상당한 튜닝이 들어간 것이 특징.
척 봐도 무시무시한 비주얼이 인상적입니다.
전면부 범퍼 디자인이 다른데, 이는 로봇 모드에 사용하는 범퍼를 페이크 파츠 없이 그대로 사용했기 때문.
범퍼는 연질 부품이 사용됐습니다.
스커지는 사냥감의 진영 마크를 수집하는 트로피 헌터입니다. 스커지에게 희생 당한 녀석들은 오토봇, 디셉티콘, 맥시멀, 용병, 오토봇의 특수부대인 레커즈는 물론 같은 테러콘까지 사냥한 흔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테러콘 진영 마크가 존재하는 이유는 아마 배신자 내지 도망자를 무자비하게 죽인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촬영용 스커지 차량에선 같은 위치에 달린 진영 마크를 확인해보면 테러콘 마크 대신 맥시멀, 용병 마크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일부 진영 마크 배치가 촬영용 차량과 차이가 존재합니다.
웨더링이 들어간 보닛.
엔진에 들어간 몰드가 상당해 놀랍습니다. 바퀴 위에 노란 도색이 된 것은 보조 조명인데 전부 노란색으로 칠한 탓에 인형을 올려 놓은 것처럼 보입니다.
커다란 보조 경음기가 달린 구조.
측면에 달린 배기관. 이것도 몰드가 엄청 세밀합니다.
차량 뒤쪽.
로봇 다리에 쓰이는 곡선이 그대로 보이기에 좀 이질적인 인상입니다.
후방에 로봇 손이 그대로 보이는 구조입니다.
배틀트랩도 그랬지만 좀 아쉬운 부분.
전용 블래스터를 차량 형태에서 부착시킬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분해.
차량 뒤쪽에 달린 조인트에 끼워줍니다.
무기를 적재한 모습.
스튜디오 시리즈 보이저급 배틀트랩과 크기 비교.
리더급 차량이라 보이저급 차량 보다 큽니다.
스튜디오 86 보이저급 스커지와 함께.
G1의 원조 스커지는 직접적인 모티브가 아니라서 그런지 정말 많이 다릅니다.
보이저급 스커지가 날개 볼륨이 크기 때문에 비클 모드시 볼륨이 더 큽니다.
레거시 벨로시트론 리더급 스커지/블랙 콘보이와 비교.
이번 영화의 스커지는 사실상 저 스커지/블랙 콘보이가 모티브지요. 물론, 로봇 모드 생김새는 완전 다르기 때문에 트럭으로 변신하다는 점 외엔 공통점이 하나도 없습니다.
벨로시트론 스커지는 본체가 보이저급이라 스튜디오 스커지 보다 작지만 탱크로리를 동봉해서 전체 길이는 조금 더 깁니다.
어스라이즈 리더급 옵티머스 프라임과 비교.
실사영화 계열 옵티머스 프라임 제품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제일 비슷한 트럭으로 변신하는 어스라이즈 옵티머스와 비교합니다.
화물 컨테이너 없이 본체만 보면 스커지가 더 큽니다.
우당탕 대충돌.
촬영 현장에서 옵티머스 차량과 스커지 차량이 이런 구도로 충돌하는 장면이 촬영됐었는데, 영화에서 이 광경을 빨리 보고 싶습니다.
이제 변신으로 들어갑니다.
예고편에서도 느꼈던 부분이지만, 스커지는 로봇 모드시 차량 디테일이 몸 곳곳에 드러나는 구조가 아니라 그런지 셸포머(껍질포머) 방식으로 변신합니다.
차량 좌우측을 올려주고
배기구를 정면으로.
밑으로 내려가서
바퀴를 내부로 수납합니다. 이때, 차량 좌측 바퀴는 범퍼와 일체화된 구조라 주의.
범퍼의 좌우측 패널을 접어주고 로봇 가슴에 고정시켜줍니다.
엔진 덮개를 중앙을 기점으로 좌우측으로 분리.
중앙의 그릴 부분을 들어 올려줍니다.
프론트 그릴의 좌우측은 로봇 모드시 어깨로 갑니다.
차량 뒤쪽에 결합된 검의 연결부를 분리해주고, 로봇 발도 분리해줍니다.
어깨를 완전히 펴주고
일으켜 세워워줍니다.
어깨를 펴주고 팔을 펼쳐줍니다.
접혀진 블레이드를 펼쳐주고 우측과 같이 정리해줍니다.
로봇 발은 내부 조인트를 수납하고 다음과 같이 정리해주세요.
양 다리를 180도 돌려서 정위치해주고.
다리 아래쪽 타이어를 돌려서 고정축에 고정.
이제 등짐 정리.
전면부를 내부에 수납.
펼쳐진 등짐을 다음과 같이 정리.
허리에 달린 축을 접어주고 등에 달린 연결부에 연결해 고정시켜줍니다.
마지막으로 프론트 그릴을 아래로 접어주면 로봇 모드로 변신 완료.
로봇 모드.
로봇 모드는 배틀트랩과 마찬가지로 프로모 아트를 기준으로 제작됐습니다. 때문에 예고편에서 아주 잠간 나온 모습과 비교하면 차이가 좀 나긴 하는데, 비록 극중의 모습과 다를지라도 완구 자체는 무척 잘 만들어진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현재까지는 정보가 무척 적은 캐릭터입니다. 다른 트랜스포머들을 사냥하고 진영 마크를 트로피로 삼는 트로피 헌터라는 것, 누군가를 섬기고 있는 것 외에는 자세한 정보가 전해지지 않는 녀석이지요.
비록 최초 예고편에서 보인 모습과 차이가 있을지언정, 완구 퀄리티는 상당히 높습니다.
얼굴 접사.
IDW 코믹스의 디셉티콘 가면을 쓴 탄처럼, 테러콘 진영 마크 형상의 가면을 쓰고 있고 내부에 얼굴이 보이는 구조입니다. 날카로운 이빨을 가지고 있어요.
뒤통수와 눈은 클리어 부품이 사용됐습니다. 투광 역시 뛰어납니다.
차량 그릴 및 범퍼가 가슴으로 오는 디자인. 개인적으로 인상적인 부분입니다.
오른팔엔 블레이드가 달린 형태고 왼팔은 네 개의 손가락으로 이뤄진 집게손입니다.
프로모 아트와 달리 팔에 달아놓은 진영 마크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구현 문제였겠지요.
양손 모두 기믹이 달린 형태라 손목 관절이 없는 건 좀 아쉬운 부분.
고간쪽 디자인도 팔과 같이 좌우 비대칭입니다.
다리 구조는 역관절 형태입니다.
등짐 정리는 상당히 깔끔하게 됐습니다.
셸포머기 때문에 차량 부품 대부분이 등으로 가는 것은 좀 아쉬운 문제지만요.
이제 가동으로 넘어갑니다.
목 가동.
긴 목과 머리가 별도의 볼 조인트로 조립된 상태라 360도 회전은 물론이고 고개를 숙이고 드는 것 역시 가능합니다.
팔 가동은 정직한 90도 가동.
허리 가동.
회전 관절 구조상 360도 회전이 가능하나, 등짐이 걸리기 때문에 저것이 한계입니다.
다리 째기.
준수한 무릎 앉아.
다리 구조 덕에 발목 가동은 앞으로도 굽힐 수 있고 안쪽으로도 굽혀집니다.
이제 무기로 넘어갑니다. 팔에 부착된 블레이드부터.
팔에 달린 검은 별도의 가동부가 존재해 가동이 가능합니다.
손 역시 가동이 가능한데 손을 펴서 검을 잡아주는 것이 가능합니다.
검을 잡은 모습.
단순히 팔에 부착된 검을 휘두루는 방식이 아닌, 안정적으로 잡아 휘두를 수 있다는 것이 독특한 매력입니다.
클로 암.
네 개의 손가락이 달린 형태로 인상적인 무장입니다.
넷플릭스 범블비를 잡은 모습.
실사계열 범블비 제품을 수집하지 않았기 때문에 G1 범블비로 대체합니다.
전용 블래스터 무기.
블래스터 무기는 왼팔을 뽑아 교체하는 방식으로 착용합니다.
블래스터는 5mm 조인트와 호환되기 때문에 이펙트 파츠를 사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리저리 촬영한 스커지.
영상이랑 다른 부분이 있다는 건 좀 아쉬운 부분이지만, 상당히 멋진 제품인 건 분명합니다. 트랜스포머 시리즈 전체에서도 상당히 이질적인 로봇 디자인이 인상적이고 재미난 검 기믹과 클로, 블래스터 교체 기믹이 마음에 들어요,
스튜디오 배경은 박물관 습격.
공식 제품 설명에는 트랜스워프 키라는 물건을 두고 오토봇과 쟁탈전을 벌이는 것으로 보입니다.
스커지와 배경을 함께 촬영.
스튜디오 배틀트랩과 크기 비교.
보이저급과 리더급의 비교답게 크기 차이가 상당합니다.
스튜디오 86 스커지와 비교.
원조 스커지와 최신 스커지와의 만남이지만 둘은 솔직히 하나도 안 닮은 캐릭터입니다.
벨로시트론 리더급 스커지와 비교.
비클 모드만 트럭 형태로 변하는 것이 닮았지 비스트의 서막 스커지는 옵티머스와 유사한 형태의 로봇 모드로 변하는 것도 아니라서 솔직히 트럭으로 변하는 것뿐 딱히 모티브 조차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어스라이즈 옵티머스 프라임과 비교.
실사판 계열 옵티머스가 없어서 대신 비교한 것인데, 본편에서도 크기 차이가 비슷하지 않을까는 생각도 해봅니다. 아직 정확한 건 나오지 않아서 불명.
레거시 에볼루션 보이저급 코믹 유니버스 탄과 비교.
직접적으로 접점이 있는 캐릭터는 아니지만, 두 캐릭터 모두 자신이 소속된 진영 마크를 형상화한 가면을 쓰고 있다는 점에서 함께 촬영해봅니다.
부하인 배틀트랩과 함께.
G1 옵티머스 프라임과 대면한 스커지.
이번 영화의 옵티머스에게도 난적이 될 듯한 스커지.
세 명이 오리라…
닮은 것이라곤 하나도 없는 세 스커지들의 모임.
비록 극중의 디자인과 차이가 존재하긴 하지만, 이 스커지 제품은 무척 잘 나왔습니다. 정식 발매 이전에는 하체가 부실하다거나 목이 너무 길다거나 이런 지적이 존재했지만, 실제품을 만져보면 그런 부분이 잘 신경 쓰이지 않을 정도로 제품의 완성도가 높고 매력이 넘칩니다. 블레이드 기믹이나 집게손은 요즘 기믹이 적어지는 추세의 트랜스포머 계에 있어서 정말 반가운 부분이었습니다.
후술하는 아쉬운 문제를 제외하면 제품 자체는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p.s.
클리어 부품 크랙 이슈가 존재합니다. 트럭 지붕과 연결된 부분에서 발생하는 문제인데 클리어 부품의 내구도가 낮고, 힌지 부품이 육각형으로 만들어진 형태라 변신시 무리가 가기 때문. 저는 시계줄 공구로 핀을 분리해서 줄 공구로 육각 부품을 갈아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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