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7. 8. 01:17ㆍ제품 리뷰/트랜스포머
이번에 리뷰할 제품은 <트랜스포머 레거시: 에볼루션>의 웨이브 3 리더급 제품으로 애니메이션 <트랜스포머 아마다/마이크론 전설>의 아마다 유니버스 메가트론입니다.
밀레니엄 트랜스포머 시대였던 2003년대 당시 <유니크론 트릴로지>의 메가트론이었고 <트랜스포머 레거시>를 통해 새롭게 리메이크 되었습니다. 보다 뛰어난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나 과거와 달리 미니콘 기믹이 삭제되었고 몇 가지 기믹이 사라지기도 했습니다. 대신 조형 디자인 측면에선 더욱 발전한 제품이라 이쪽 역시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올 2023년이 <트랜스포머 아마다>가 20주년을 기념하는 올해인 만큼, 아마다 메가트론의 리메이크 완구는 기념비적인 완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패키지 이미지.
박력 넘치는 일러스트.
측면 일러스트.
뒷면.
https://transformers.hasbro.com/en-us/code/3cyzE2Kn
QR 코드를 스캔하거나 링크를 클릭하면 아마다 메가트론의 캐릭터 바이오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는 비활성화 상태. 활성화 상태가 되면 수정하겠습니다.
구성품.
비클 모드.
아마다 메가트론은 실존하지 않는 가상의 탱크로 변신합니다. 그중에선 이 탱크 한 대가 옵티머스가 변신한 트럭+트레일러를 합친 수준으로 크기 때문에 초중전차로 분류되는 것 같습니다.
가상의 탱크라지만 탱크의 멋진 구석이 살아있습니다.
크고 아름다운 주포.
주포는 5mm 연결부로 끝머리를 분리할 수 있습니다.
주포 부분은 연질 부품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파손 방지 차원으로 보입니다.
상단의 세부 도색이 잘 되었으며, 과거 완구의 미니콘 연결부를 의식한 몰드도 존재합니다.
후방 견제용 무장.
단순 후방만이 아니고 공중 견제까지 가능합니다. 360도 회전도 가능.
본래 구판 완구에선 미니콘 리더-1하고 연동시켜서 작동하는 기믹이었으나, 레거시엔 생략된 기믹입니다.
좌측 궤도 덮개.
본래 구판 완구에선 상단 덮개를 전개해 미니콘을 포획하는 장치가 내장됐으나, 레거시 완구에선 생략된 기믹입니다.
도색이 반만 된 우측 궤도 덮개.
구판 완구에선 별도 전개해 투석기 기능이 존재했습니다. 레거시 완구는 5mm 연결부가 존재합니다.
상당히 디테일한 측면부.
본래 구판에선 좌우측 후방 궤도 덮개에 미니콘 포획용 기믹들이 내장됐으나 레거시 완구에선 생략됐습니다.
후방에선 로봇 모드 고관절이 보입니다.
주포 가동!
좌측으로는 90도. 우측으로는 150도 가량 회전합니다.
분해해서 약간 손을 보는 것으로 360도 회전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일단은 순정으로 리뷰.
아마다 메가트론의 가장 독특한 포인트는 역시 중앙 부분이죠.
로봇 모드 머리가 그대로 달린 형상입니다.
비클 모드시엔 무슨 용도인지 감을 못 잡겠어요.
현실의 탱크는 아니지만 상당히 멋진 디자인이라 마음에 듭니다.
주포는 90도로 꺾을 수 있습니다. 로봇 모드 때 후술하겠지만, 아래로도 90도 꺾는 것이 가능.
워 포 사이버트론 트릴로지의 어스라이즈 보이저급 메가트론과 비교.
어스라이즈 메가트론이 비클 모드가 작은 편이 아니라 맞먹는 크기를 자랑합니다.
아래에서 보면 둘이 꽤 비슷합니다.
※ 어스라이즈 메가트론은 순정이 아닌 발목 업그레이드 킷을 적용한 모습입니다.
"안녕하세요."
"아, 안녕하세요."
어색한 인사.
1년 먼저 출시된 아마다 유니버스 스타크림과 함께.
이걸로 아마다 유니버스 출신 디셉티콘은 주요 인물이 둘이나 나왔습니다.
아마다 유니버스 핫 샷과 함께.
핫샷이 디럭스급 차량이라 크기 차이가 꽤 나는 편.
이제 로봇 모드로 변신!
우선 제품을 뒤집어줍니다.
먼저 좌우로 연결된 후방을 분리.
덮개를 정리하고 발을 전개.
일으켜 세운 뒤 허리를 180도 회전해 정위치시켜줍니다.
어깨에 위치한 검은 부품을 분리해 아래로 내려줍니다.
그런 다음 어깨를 내려줍니다.
무한궤도 내부에 로봇 팔이 수납된 구조입니다. 덮개를 열어 팔을 꺼내주고 다시 덮개를 닫아줍니다.
로봇 손은 5mm 연결부를 밀어주는 방식으로 전개됩니다.
포탑을 이런 식으로 정리해주고
가슴을 내리고 얼굴 덮개를 수납한뒤 가슴을 정리해주면 변신 완료.
로봇 모드.
로봇 모드 재현도는 상당히 뛰어납니다. 극중과 생상 배치가 일부 달라지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애니메이션 디자인을 따라가는 형태로 리메이크 됐으며 수준 높은 디자인 완성도를 자랑합니다.
아마다 메가트론은 기존 메가트론과 같은 정복자 유형의 악당이지만, 당시 밀레니엄 트랜스포머 시리즈가 으래 그렇듯 차별화된 개성이 존재합니다. 극중에서 트랜스포머와 엮이게 된 주역 인간 아이들과 나름대로 어울리는 독특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마다의 옵티머스의 경우, 폭력적인 성향을 숨기고 있고 부하들에게 닥달하며 까라면 까 식의 명령도도 내리는 등, 2010년대 이후 최신 매체들에서 완벽한 옵티머스들과 다른 것처럼 메가트론도 좀 많이 다른 캐릭터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유의 어깨뽕과 듬직한 모습이 상당히 마음에 드는 디자인.
얼굴 접사.
2010년대 이후의 주류인 G1 기반의 메가트론들과 차별화된 얼굴이 특징. 그럼에도 강력한 리더로서의 모습을 보유했습니다.
아마다 메가트론의 독특한 포인트는 사슴벌레를 연상케하는 이 뿔이지요.
극중에선 이 뿔이 늘어나 상대를 잡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완구에선 아무래도 재현하기 힘든 부분이죠.
뿔은 파손 방지를 위해 연질 부품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분리가 가능합니다.
뿔을 분리하면 이런 인상입니다.
상당히 넓은 가슴과 잘록한 허리가 인상적.
의외로 가슴팍에는 디셉티콘 마크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상당히 거대한 어깨뽕이 인상적인 팔.
어깨 관절은 G2 유니버스 레이저 옵티머스 프라임, 블리츠윙 조형과 동일한 패널 전개식입니다.
이탓에 어깨 가동폭이 넓지 않은 것이 단점.
오른손과 왼손의 조형이 다릅니다.
이는 구판 완구 역시 손이 다른 것도 있지만 구판 완구에선 왼손에 기믹이 달려있었답니다.
본래 아마다 메가트론은 왼손 손바닥에서 단검을 전개하는 기믹이 존재합니다. 백병전용 컴뱃 나이프를 왼손에 내장한 셈이지요. 아쉽게도 레거시 에볼루션 리메이크 완구에선 기믹이 생략되었답니다. 손 연결부 구조 때문에 업그레이드 킷을 기대하기도 힘든 물건이지요.
구판 완구에선 미니콘 리더-1과 연계 기믹으로 나왔는데, 애니메이션에선 꼭 미니콘과 연계할 필요가 없는 것으로 묘사됩니다. 정확히, 기존에 내장된 기믹을 미니콘 연계로 강화하는 방식.
네모난 고간.
날씬한 보라색 다리와 큼지막한 초록 다리가 인상적.
뒷모습.
뒤통수에도 도색이 칠해져 있습니다.
탱크 포탑이 그대로 등짐으로 가는 구조.
변신 구조상 무한 궤도가 종아리로 가는 방식.
아마다 메가트론은 G1 메가트론과 차별화된 디자인과 개성으로 성공적인 캐릭터상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동으로 넘어갑니다.
목 가동.
볼 조인트 구조로 360도 회전이 가능하며 고개를 드는 것이 가능합니다.
뒤통수의 목 호보대 같은 구조 탓에 고개를 드는 폭이 넓진 않습니다.
팔 가동.
90도 보다 조금 더 접힙니다. 어깨뽕은 움직이지 않는 구조라 가동 제약이 상당한 편.
어깨 구조 역시 가동이 상당히 제약되는데, 뒤로 뺄 수 없는 구조라 가동이 더 제약을 받는 구조입니다.
허리 회전.
약간 간섭이 있기는 해도 360도 회전이 가능합니다.
다리 째기.
준수한 무릎 앉기.
발목 가동.
단순히 끝만 가동되는 것이 아니고 내부까지 채워진 구조입니다.
어깨 가동이 좋지 못하지만 전반적으로 제품의 퀄리티는 물론, 완성도는 훌륭합니다.
2000년대 초 실사영화가 나오기 이전에 군림했던 파괴대제의 포스가 넘칩니다.
무장은 등에 달린 탱크 포탑..
오른팔을 들어주고
90도 꺾어서 측면에서 발사하는 독특한 구조의 무장입니다.
특이하게도 전용 무장임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명칭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조사가 미숙한 것이 있을 수 있겠지만, 세부 설정으로 기술명이나 무기명 등이 적힌 것이 존재하지 않더라고요. G1 메가트론은 융합포라는 무장명을 가진 것과 대조적인 면입니다.
주포는 5mm 연결부를 통해 WFC 이펙트 파츠와 호환이 됩니다.
레거시 완구만의 기믹으로 손을 수납해서 주포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역시 별다른 설정이나 명칭이 붙진 않은 상태.
이런 식의 활용도 나쁘지 않지요.
무장을 사용하는 또 하나의 방법이 존재합니다.
허리를 들어주면 연장 기믹이 존재.
연결부의 몰드도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몰드 변태들…
포탑을 아래로 숙여주고
허리 부분을 180도 회전시켜 전면부에 배치시키는 방식.
일본판에선 이를 메가트론 풀 버스트 모드로 호칭합니다.
주포의 무장을 정면에 배치하는 만큼, 풀 버스트 모드란 호칭을 사용한 것 같아요.
포탑들은 각도 조절이 가능하기에 정면이 아닌 측면도 커버가 가능!
풀 버스트 모드는 단순히 무장을 앞으로 배치한 모습 뿐만 아니라, 언젠가 나올지도 모르는 타이달 웨이브와의 합체 역시 고려한 기믹입니다. 언제인지는 알 수 없지만, 아마다 유니버스 타이달 웨이브가 발매하면 합체 기믹을 적용할 수 있을 거예요.
문제는 타이달 웨이브가 최소한 커맨더급으로 나올 것인데, 래칫 조인트도 아닌 메가트론의 팔이 그 무게를 버틸 수 있냐는 것…
어깨 가동에서 아쉬운 점이 있지만 상당히 만족스러운 물건입니다. 정말 튼튼하고 리더급 다운 덩치가 만족스럽지요.
어스라이즈 메가트론과 비교.
G1의 메가트론과 약 20년 뒤에 만들어진 메가트론의 만남.
디자인을 공유하는 구석이 없는 것이 재미난 점입니다.
나름 멋진 한 컷.
리더급 제품이니, 레거시 리더급 갈바트론과 비교.
둘다 리더급 제품다운 덩치와 만족도가 상당한 제품이지요.
둘다 팔의 골다공증 빼면 내부가 꽉꽉 채워진 제품이라는 점도 동일.
리더급 제품이라 하면 역시 스튜디오 86 그림록과도 비교.
그림록 보다는 키가 작습니다.
어깨뽕의 높이는 비슷하지만 정수리 위치는 확실히 그림록 보다 낮은 편.
레거시 아마다 유니버스 스타스크림과 비교.
신장 차이는 극중에 나온 것과 유사합니다.
아마다 유니버스 핫 샷과 비교.
상당한 크기 차이가 일품.
아마다 스타스크림은 초대 스타스크림과 달리, 메가트론에게 인정 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가득한 것이 특징이지요. 메가트론은 신사적이고 나름 부하들을 아끼지만 스타스크림을 유독 홀대하는 면이 있기에 스타스크림이 메가트론을 배신하는 계기가 됩니다.
의외로 메가트론의 스타스크림은 나름 이유가 있는데, 메가트론은 나름대로 스타스크림을 인정하고 있고 더 성장하기 바라고 있다는 설정입니다. 초대 및 후대의 메가트론-스타스크림과의 관계와 완전 다르게 그려졌는데, 메가트론은 진심으로 스타스크림이 차기 리더에 걸맞는 인재라 판단하고 엄격한 스승으로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지요.
물론, 그런 거 치고는 스타스크림을 유독 홀대하는 면모가 많이 부각되어 스타스크림이 오토봇으로 전항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설정이야 엄격한 스승 같은 면모가 있다곤 하지만, 극중에서 스타스크림을 미끼로 써버리고 앞담화까지 하는 모습도 보였으니 메가트론 입장에서도 할 말은 없는 수준…
스타스크림에 동봉된 스타 세이버를 쥐어줄 수 있습니다.
아마다 유니버스 스타스크림 리뷰 때도 지적한 부분이지만, 스타 세이버가 너무 작은 것이 단점.
그래서 비공식 업그레이드 킷 스타 세이버를 사용.
물론 어깨 가동 제약이 상당해서 멋진 검술을 구사하기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게임 <트랜스포머: 어스워즈>의 모습을 재현. 쇼크웨이브가 만든 평행세계 포털을 사용해 강력한 부하를 데려오려 했던 G1 메가트론. 바리케이드를 보냈는데 아마다 메가트론을 데려온 바리케이드.
가뜩이나 비스트 메가트론이 있어 메가트론이 둘이라 신경 쓰였는데, 또 메가트론이 하나 더 생겨서 신경 쓰이는 G1 메가트론.
"메가트론이 셋인데 리더 자리는 어떻게 하지?"
"이렇게 된 이상 권력 투쟁은 불가피하지."
"잠깐 잠깐."
"세 메가트론이 협력하는 방식으로 권력을 삼권분립하는 것이 좋다 생각한다."
'후후… 지금은 이렇게 말하지만, 나중에 권력을 독차지하는 것은 바로 나다.'
'후후… 말은 그렇게 하지만, 속으론 뒤통수를 치려하고 있군. 이거 좋은 아군이 생긴 거 같은데?"
"음… 동의한다."
"동의한다."
'나도 있는데…'
갈바트론까지 합산하면 권력을 사권분립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꼭 재현해보고 싶었던 그 장면!
드림웨이브 시절 <트랜스포머 아마다> 만화 '세계의 충돌' 에피소드의 한 장면입니다. 유니크론의 노예로 전락한 갈바트론이 부하들을 이끌고 평행세계로 이동한 뒤, 유니크론의 차원이동을 준비하기 위해 선발대로 활약하다 아마다 세계의 오토봇과 디셉티콘과 출동하는 모습을 그린 장면입니다.
이 갈바트론은 유니크론의 충실한 하수인으로서 여러 평행세계를 멸망시킨 적이 있으며 수 많은 옵티머스와 메가트론을 죽였다는 설정으로 나왔습니다. 이 장면을 처음 봤을 때가 2006년 즈음이었는데, 당시 정확히는 몰랐어도 G1과 아마다의 만남이 꽤 인상적이었기에 쭉 기억하고 있었고 지금은 완구로 재현까지 해봅니다.
스타 세이버를 든 핫 샷과 대결.
이얍!
극 중에서도 이렇게 뿔을 절단시킨 핫 샷.
드림웨이브 코믹스 시절 표지를 어느정도 재현해본 장면.
스튜디오 86 대관식 스타스크림 제품에 포함된 네메시스 사령석에도 앉기가 가능.
디셉티콘 리더다운 포스.
등짐이 상당히 큰 편이라 걸터앉는 수준입니다.
디셉티콘 리더 다운 포스로 마무리.
애니메이션 <트랜스포머 아마다>가 20주년을 맞이하는 기념비적인 해에 나온 리메이크 제품입니다. 완구 기술력이 더욱 발전한 만큼 전반적으로 높은 퀄리티의 제품이 나올 수 있었지만, 그때와 달리 기믹이 상당히 축소되었고 어깨 구조는 오히려 퇴보하는 아쉬운 구석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보다 애니메이션에 가까운 제품 재현도와 높은 퀄리티로 상당히 만족스러운 제품임을 밝힙니다. 어깨 가동이 아쉽기는 해도 리더급에 걸맞는 퀄리티를 자랑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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