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 쇼크웨이브의 다중 우주 연구

2023. 8. 27. 22:37자유로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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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트론, 최근 이뤄진 다중 우주 이동 연구의 성과입니다."

"어서 안내해라, 쇼크웨이브."

"보십시요, 이것이 바로……"

"반전 차원에서 포획한 녀석들입니다."

"이 녀석은 오토봇의 블래스터이나 우리 우주의 블래스터와 성향이 무척 다릅니다. 반전 우주의 오토봇은 저희 디셉티콘 보다 저속한 집단이더군요."

"지금 나보고 저속하다는 거야, 외눈박이?"

"흥미롭군, 다음."

"이쪽은 반전 우주의 사운드웨이브입니다. 반전의 우주의 디셉티콘들은 우리 우주의 오토봇과 같은 성향을 띄고 있으며, 이 사운드웨이브는… 우리 우주의 블래스터와 판박이더군요."

"메가트론인가요? 친구! 정말 반가워요. 여기 쇼크웨이브가 보라색이 되면서 딱딱한 말투에 저를 이렇게 묶은 거 아니겠어요? 제 파트너인 레이저비크와 래비지랑 같이 몸이 굳어 있는 체로 있으니 너무 답답한 거 있잖아요. 어서 굳은 부품들을 풀어줄 춤을 춰야하는데, 좀 빨리 해결해 줄 수 없을까요? 또 말하면 피곤한 거 알지만, 저도 지금 많이 답답해서…"

"에잇… 그만!"

"아아, 알았어요. 당신에게 불쾌함을 준 것은 제가 사과드릴게요."

"… 다음엔 음성 장치를 꺼두겠습니다, 메가트론님."

"오! 그 쪽이 이 우주의 사운드웨이브야? 반가워, 음파 친구! 쇼크웨이브 친구의 말을 들어보니 너와 난 반전된 세상의 존재라고 하더라고. 음악 취향이 다를 수 있겠지만 서로 같은 사운드웨이브로서 친하게 지낼 수 있겠지? 난 좀 희망찬 무브를 원하거든. 혹시 이쪽 블리츠윙도 조용한 친구야? 나랑 같이 지구 음악을 즐기면서 말문이 트긴 했는데, 여기서의 너도 블리츠윙과 친하게 지내……"

"대화 불필요."

"어우, 친구… 그래도 나중에 나하고 신나게 얘기할 기회가 올거니까."

"그래, 사운드웨이브. 네놈이구나. 저기 묶여 있는 놈이건 지금 내앞에 서있는 놈이건… 너희 사운드웨이브 놈들은 내가 전부 없애고 말거야, 없애고 말거라고!"

"……"

"대화 불필요."

"너 이 자식……"

"다른 평행우주의 존재들도 몇몇 포획하긴 했지만, 현재까지 가장 특이한 표본들은 이 반전 우주의 두 존재입니다. 다른 표본들은 현 우주와 특출나는 차이가 없지요."

"됐다, 나머지는 직접 볼 필요 없으니 보고 자료를 올리도록."

"알겠습니다, 메가트론님."

"아, 아니? 저건… 나잖아??"

"아니… 내가 왜 저기에……"


레거시 에볼루션으로 출시한 더지 제품을 구입하면서 어스라이즈 더지 제품과 함께 촬영했습니다. 이런 컨셉의 촬영을 일전에 했었지만 블로그에 업로드하지 않았기에 약간의 단편을 만들어 재편집했습니다.

큰 스토리가 있는 건 아니지만, 요즘 포장 방식을 활용한 일종의 놀이법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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