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30. 02:07ㆍ제품 리뷰/트랜스포머
2023년의 마지막을 장식할 트랜스포머 리뷰는 <트랜스포머 레거시: 에볼루션>의 코믹콘 한정판으로 출시된 아마다 유니버스 파워링크 핫 샷 & 아마다 유니버스 졸트 세트 제품입니다. 타이틀이 너무 길어서 아마다 유니버스 파워링크 핫 샷만 유지했지요.
극중에서 파워 업한 핫 샷과 파트너 미니콘 졸트가 함께 동봉되는 제품입니다. 구판 완구는 색놀이+얼굴 몰드를 바꾸는 수준이었지만, 이번 제품은 극중의 모습을 재현함과 동시에 추가 무장까지 동봉해서 보다 재현도가 높은 것이 특징.
패키지.
뒷면.
측면과 상단에는 <트랜스포머 아마다>의 타이틀 로고가 박혀있습니다.
여담이지만, 패키지 일러스트에 그려진 스러스트에 대해 말이 많았습니다. 아마다 유니버스 스러스트가 완구 코드 유출을 통해 2024년 발매가 확정이긴 한데, 신규 조형도 아니고 어스라이즈 콘헤드 시커즈 조형을 사용한듯한 이미지가 특징.
이것에 대해서 국내외로 말이 많았는데, 완구 디자이너인 에반 브룩스는 패키지 팀들의 장난이라고 하긴 했지만, 스러스트가 내년 메인 라인 제품이 아니라 일종의 한정 라인으로 나올 예정이라는 점에서 예산 탓에 신규 조형일 확률은 더더욱 없다는 것도 있습니다. 이런저런 점에서 진짜로 내년에 출시되는 아마다 유니버스 스러스트는 저런 디자인인 거 아니냐는 말이 많은 상태.
어째서인지 패키지가 개봉된 상태고 내용물까지 뜯긴 상태입니다.
아마, 중국측에서 발송된 물건이라 2023년부터 통관 과정에서 마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무작위로 개봉해 검사한다는데, 제 제품이 거기에 당첨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구성품.
신나게 뜯고 놀려고 했는데 앗…!
오조립이 존재합니다. 플라스틱 역시 스트레스를 받아 백화현상까지 온 상태였어요.
결국 숙련된 조교의 동작을 보이며 분해 및 재조립합니다.
그나마 재조립이 가능해서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올해 마지막 택배가 최악 그 자체였을 거예요.
비클 모드.
아마다 캐릭터들 대부분이 실제 탈것이 아닌, 가상의 탈것으로 변신합니다. 핫 샷의 경우 가상의 스포츠카로 변신하지요.
본체는 색놀이 제품이라 색상 외 차이는 없습니다.
파워링크 핫 샷의 경우, 붉은 바탕에 노란 화염 무늬가 인상적입니다.
<마이크론 전설>판의 경우, 원래 이름이 핫로드인데 G1 핫 로드가 불꽃 무늬를 가진 걸 생각하면 오마주라 할 수 있지요.
엔진 블록 몰드가 손상된 흔적이 존재합니다.
얘네 재판을 한 적이 없는 물건일텐데 금형틀 관리를 어찌 했길래 손상이;;
불투명 유리창 같지만 투명도가 매우 낮은 어두운 클리어 플라스틱이 사용됐습니다.
잘 빠진 측면.
뒷 모습도 안정적입니다.
질주하는 스포츠카.
이번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구판 완구처럼 파트너 미니콘 졸트가 동봉됩니다.
졸트의 경우 강화판으로 나온 노란색이 아닌, 일반판 색상인 주황색으로 출시됐습니다.
왜 강화판에 맞춰 나오지 않았냐고 추측해보면, 애니메이션 기준으로 졸트는 다른 미니콘들과 함께 네메시스 프라임에게 반죽음 당한 핫 샷을 파워 업 시켜준 이후로는 핫 샷과 합류하지 않았기 때문일거라 생각합니다. 같은 장소에 있던 메가트론, 레드얼럿, 데몰리셔는 파트너 미니콘들과 다시 만나게 됐지만, 핫 샷은 완결까지 다시 만나지 않았기 때문. 그래서 애니메이션 기준으로 졸트는 노란색으로 나온 적이 없습니다.
그런 이유로 메인 라인으로 출시된 일반판 아마다 유니버스 핫 샷과 함께.
핫 샷과 결합을 위한 변형.
간단하게 펼쳐주기만 하면 된지만, 설명서엔 팔도 분리했다가 다시 결합하는, 좀 불필요한 과정까지 포함됐습니다.
하단에 있는 5mm 구멍을 통해 결합이 가능합니다.
로봇 모드로 변신!
워낙 단순한 구조라 펼치고 접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발 뒷꿈치 역시 전개하는 걸 잊으면 안 되요.
로봇 모드.
얼굴 접사.
애니메이션과 달리 입 부분은 도색이 안 된 상태입니다.
가동은 이 정도.
SG 사이드스와이프 제품에 동봉된 SG 위스퍼와 함께
둘은 리메이크 미니콘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중요한 위치에 있지요.
졸트와 결합한 핫 샷.
졸트와 결합한 상태로 전개하는 체인톱 커터.
아마다 유니버스 핫 샷과도 결합해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파워링크 핫 샷은 졸트와 재회하지 못하기 때문인지 별도의 추가 무장을 사용하게 됩니다.
이렇게 보니, 실사 영화 <트랜스포머: 다크 오브 더 문>이나 트랜스포머 게임 시리즈에서 묘사된 어택 모드 같은 느낌이 들어요.
다시 파워링크 핫 샷으로 돌아와, 기존 아마다 유니버스 핫 샷과의 비교.
색이 달라져서 인상이 달라진다. 이런 맛에 색놀이 제품을 구매하지요.
핫 샷의 모티브 중 하나인 범블비와 함께.
제품은 넷플릭스 범블비입니다.
핫 샷의 모티브 중 하나인 핫 로드와 함께.
비교 제품은 스튜디오 시리즈 86 보이저급 핫 로드입니다.
역시 불꽃 무늬는 핫 로드에게서 따왔다는 걸 강하게 어필합니다.
SG 사이드스와이프와 함께.
SG 사이드스와이프는 아마다 유니버스 윌잭/램페이지의 프리툴이기 때문에 함께 둬봅니다.
아마다 유니버스 제품들 모여라~
SG 사이드스와이프의 색놀이로 아마다 유니버스 윌잭도 나와주겠지요?
이제 로봇 모드로 변신~!
제일 먼저 엔진 블록을 분리.
문을 열어주고
차량 전방을 분리후 다리를 펴주고 발을 전개.
무릎 연결부를 결합.
일으켜 세운 뒤, 허리를 180도 회전.
차량 트렁크 부위를 뒤로 보내고 몸통 속에서 머리를 꺼내준 뒤, 어깨 장식을 결합시켜주면 변신 완료.
로봇 모드.
네메시스 프라임의 공격에 중상을 입은 메가트론, 스타스크림, 데몰리셔, 핫 샷, 레드 얼럿은 파트너 미니콘들의 힘을 통해 새롭게 강화됩니다. 이 과정에서 색상이 변경되었는데 핫 샷 역시 마찬가지지요.
다른 이들과 달리 파트너 미니콘 졸트와 재합류를 하지 못한 탓인지 두 정의 라이플을 휴대하고 다닙니다.
색이 달라지면서 느낌이 확 달라진 핫 샷.
얼굴 접사.
은색으로 도색되어 잘 못 느끼실 수 있지만, 기존 아마다 유니버스 핫 샷 제품과 달리 인상을 쓴 얼굴입니다.
바이저를 쓰고 내리는 기믹.
레이싱 선수들의 안전 벨트를 형상화한 가슴의 벨트 문양.
기존 제품도 그랬지만, 손목 가동 따위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는 손 조형.
고간 디자인.
다리 디자인은 구판 완구의 것과 동일.
자이언트 바주카 탓에 등짐이 좀 큰 편.
기존 핫 샷의 모습은 범블비를 벤치마킹하고 있었다면, 파워링크 핫 샷은 핫 로드를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동으로 넘어갑니다.
목 가동.
360도 회전이 가능하며, 까딱까닥하는 수준의 상하 가동 역시 가능합니다.
팔은 정직한 90도.
허리 회전은 360도 가능.
다리 째기.
준수한 무릎 앉기.
발목 가동.
손목이 돌아가지 않는다는 걸 빼면 준수한 가동입니다.
무기는 엔진 블록 블래스터와 라이플 2정.
기본 무장인 엔진 블록 블래스터.
졸트의 조인트를 전개해 무기처럼 들 수도 있습니다.
핫 샷의 경우, 졸트와 파워링크하는 방식이 로봇 모드 기준으로 엉덩이에 꽂는(…) 방식인데, 아쉽게도(?) 레거시 완구는 재현할 수 없습니다.
자이언트 바주카 전개!
발사!
동봉된 블래스트 이펙트를 활용해봅니다.
콰광!
소총 2정.
소총은 등짐에 연결하는 방식으로 휴대가 가능합니다.
소총을 휴대하는 핫 샷.
아킴보로 들기.
자이언트 바주카까지 전개해서 전탄 발사!
이런 식으로 양손으로 무기를 파지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아마다 유니버스 핫 샷과 비교.
강화한 모습의 전/후라는 인상도 있지만 적절한 색 배치가 완성도를 상당히 높혔습니다.
아마다 유니버스 옵티머스 프라임과 비교.
핫 샷이 핫 로드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라 그런지 옵티머스가 핫 샷에게 매트릭스를 맡기기도 했지요.
SG 사이드스와이프와 비교.
몇 번 언급했듯이, SG 사이드스와이프의 원본 되는 조형은 아마다 유니버스 윌잭/램페이지라 이렇게 비교해봅니다.
아마다 유니버스 스타스크림과 비교.
초기에 마찰이 많았던 둘.
아마다 유니버스 메가트론과 비교.
핫 샷은 스타 세이버로 메가트론의 뿔을 자르기도 했지요.
핫 샷의 모티브 캐릭터라 할 수 있는 범블비와 핫 로드와 함께.
개인적으로는 핫 샷을 트랜스포머 작품에서 다시 한 번이라도 보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SG 사이드스와이프와 대결!
이 컨셉샷에선 SG 사이드스와이프가 아닌, 아마다 유니버스 윌잭으로 잡았습니다.
미니콘들도 대결.
윌잭은 핫 샷이 전장에서 자신을 버리고 갔다고 착각했고, 메가트론에게 구조 받으면서 디셉티콘으로 이적했지요.
"핫 샷… 오늘이야 말로 그때의 원한을 갚으마."
"……"
"……?"
철컥!
"자, 잠깐…!"
탕!
"크아아아악!"
근접 무기만 가지고 있던 윌잭의 패배.
2023년의 마지막 트랜스포머 리뷰입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열었다가 개봉된 박스+QC 이슈 탓에 약간 실망을 가졌지만 제품 자체는 전에 만진 핫 샷 자체가 좋았고, 미니콘 졸트와 추가 무장 역시 좋은 구성입니다. 최초 개봉 당시 실망감을 잊어버릴 정도예요.
기존 핫 샷 제품이 있으셔도 미니콘 졸트 탓에 구입을 하시는 분들이 있으시겠지만, 핫 샷이 없으신 분들께도 추천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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