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 레거시: 에볼루션 - 트랜스메탈 2 메가트론 리뷰

2024. 1. 15. 19:18제품 리뷰/트랜스포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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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리뷰할 제품은 마찬가지로 용의 해를 맞이해 첫 번째 트랜스포머 제품 리뷰도 용으로 선정! <트랜스포머 레거시: 에볼루션>의 트랜스메탈 2 메가트론입니다. 이 제품은 원래 <트랜스포머 레거시> 당시에 출시된 상품이지만 레거시: 에볼루션 때 재판 상품으로 출시되었고 이번 리뷰도 재판 상품을 리뷰하게 됩니다.

애니메이션 <비스트 워즈 시리즈>의 최종보스인 메가트론의 형태. 비스트 메가트론이 G1 메가트론의 스파크를 자신의 스파크와 융합하면서 (타란튤라스의 배신으로 용암에 빠지면서) 탄생한 메가트론의 궁극의 형태라 할 수 있습니다. 타이거호크 같은 규격외의 존재를 제외하면 사실상 비스트 워즈 시점 최강자.

구판 완구시절부터 트랜스메탈 2로 분류됐지만 실제 설정상 트랜스메탈 2는 트랜스메탈 드라이버의 영향을 받아 탄생하는 별개의 존재들에 대한 호칭이라 이 메가트론은 트랜스메탈 2와 무관한 존재입니다. 굳이 부르자면 일본판처럼 드래곤 메가트론으로 호칭해야겠지만, 이 명칭으로 굳어져서 관련 제품들 모두 리메이크 제품 역시 구판과 마찬가지로 트랜스메탈 2 메가트론 명칭을 사용했습니다.


 

패키지 이미지.

<비스트 워즈>의 프레데콘 심볼과 <얼라인드 세계관>의 프레데콘 심볼.

특이하게도 비스트 워즈 캐릭터임에도 불고하고 얼라인드 세계관의 프레데콘 심볼이 사용됐습니다. 왜 이렇게 됐는지는 업계측에서도 잘 몰랐는지, 완구 디자이너인 에반 브룩스도 2023년 샌디에이고 코믹콘 질의응답에서도 마케팅 팀에서의 실수로 보인다고 할 정도… 실제로 실수로 보이긴 한데, 아마 드래곤으로 변신하는 프레데콘이라는 것 때문에 착각한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패키지에는 박력 넘치는 일러스트가 일품.

 

Transformers Legacy Wave 3 Character Bios - TM2 Megatron, Inferno, Starscream, More

Transformers Legacy Evolution Wave 3 QR Codes character bios are now available for Armada Starscream, Crankcase, Dead End, Predacon Inferno,

tformers.com

박스 상단의 QR 코드를 촬영하면 캐릭터 바이오로 이동이 가능했지만 현재는 만료된 기능이라 백업된 링크를 남겨둡니다.

측면 일러스트.

뒷면.

구성품.

비스트 모드.

애니메이션 제작사 메인프레임에서 공개한 공식 일러스트.

레거시 제품 답게 뛰어난 리메이크와 적절한 변화를 준 제품입니다. 드래곤의 형태는 전체적으로 같지만 세부적으로는 좀 바뀌었는데, 이에 대해선 후술.

붉은 용 디자인은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드래곤 피부 조형이 뛰어난 머리.

얼굴 접사.

동양용과 서양 드래곤을 잘 조화시킨 디자인이라 생각합니다.

목 가동.

볼 조인트 관절이 사용돼서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리메이크 제품의 마음에 안 드는 부분 중 하나인데, 구판 완구와 달리 로봇 어깨축이자 목의 시작점이 몸체에 붙은 것이 아니라 조금 떨어진 형태의 구조를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아주 나쁜 건 아니지만, 목 가동이 좀 어색하게 다가올 수 있다는 점은 마이너스.

뛰어난 디테일의 몸체.

앞발은 가동축이 존재해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앞발 조형은 구판·애니메이션과 다릅니다. 이는 후술.

좌우 비대칭 다리.

큼직한 발.

덩치에 비해 조금 작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예쁜 날개.

이 날개의 뿔 장식의 경우, 레거시로 발매된 초판에선 오조립이 존재해서 반대로 조립됐었습니다. 에볼루션 재판본에서야 수정됐지요. 저도 본래 레거시판을 가지고 있었으나, 에볼루션판을 구입한 이유는 바로 이 때문. 사실, 드라이버로 쉽게 가능한데 나사가 다 마모되는 바람에 실패했다죠;;

날개는 수납과 전개 기믹이 존재하며 날개를 펼치면 순차적으로 펼쳐지는 기믹이 존재합니다.

뒤에서 본 날개. 보라색 그래데이션 도색이 끝내줍니다.

드래곤 피부 질감이 훌륭한 등.

꼬리 길이는 전체 길이에 비해 짧은 편.

리더급 단가 때문인지는 몰라도 날개 볼륨이 부족하다던가 꼬리가 좀 짧다던가 하는 아쉬운 부분이 있는 편입니다.

드래곤 상태의 가동은 꽤나 뛰어난 편.

동봉된 드래곤 브레스는 입에 끼우는 것이 가능.

몸체 어디에도 혼 스테이지를 끼울만한 곳이 없기에, 대충 나는 듯한 느낌으로 촬영해봅니다.

비스트 워즈 어게인 티렉스 메가트론과 비교.

전체적인 길이는 비슷합니다.

비스트 메가트론하면 티라노지만 최종 형태는 붉은 드래곤이라는 것도 재밌지요.

표효하는 두 포식자.

이제 로봇 모드로 변신!

우선 다리가 연결된 부위를 분리.

드래곤 몸체를 분리해서 뒤로 보냅니다.

고간을 결합.

로봇 가슴을 분리해줍니다.

팔을 꺼내주고 중앙의 회전축을 돌려 드래곤 머리가 왼팔로 가도록 위치시켜주세요.

옆구리 부품을 정리해주고

드래곤 팔을 내부에 수납하면서 앞발톱을 가슴팍에 부착시켜줍니다.

목 연결부를 정리하고 등에 결합시켜줍니다.

그런 다음, 등짐을 결합하는 것인데……

여기서 설계 오류가 존재합니다.

등짐을 완전히 붙여버리면 목 연결부가 뒤로 밀려나는 현상이 생깁니다.

간섭이 되는 원인은 저 곳.

간섭하는 부분을 최대한 잘라주면 문제 없이 부착이 가능합니다.

저는 니퍼로 절단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머리를 앞으로 배치해주시면 변신 완료.

로봇 모드.

IDW 코믹스에서 그린 트랜스메탈 2 메가트론 일러스트.

시즌 3 막바지에 강화된 모습으로 사실상, 비스트 메가트론의 최종 형태. 보크들에 의해 탄생한 타이거호크 같은 규격외 존재를 제외하면 사실상 최강의 프레데콘으로 재탄생한 형태입니다. G1 메가트론의 스파크를 회수해 융합하면서 강대한 힘을 가졌기에 시간이 지나면 더욱 강해지는 성질도 보유했지요. 아쉽게도 최종전은 아크의 탈출선 뺑소니로 끝났지만, 라이벌인 옵티멀 옵티머스를 순식간에 압도하는 모습은 최종보스에 걸맞는 전투력을 가졌습니다.

드래곤 메가트론은 레거시 리메이크 제품들이 으레 그렇듯이, 원본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 아닌 일부 디테일이 변경된 제품입니다. 전체적인 재현도는 상당히 높지만 세세한 부분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본래 디자인 보다 상체가 더욱 부각된 리메이크 제품의 몸체.

얼굴 접사. 애니메이션 본편과 달리 날카로운 치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재미난 사실이 있는데 본래 이 제품은 구판 완구처럼 이를 악물고 있는 표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실버 도색이 그 디테일을 묻어버렸고 베트남 공장측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날카로운 치아를 도색으로 처리했습니다. 이 때문에 도색을 벗기면 도색에 묻힌 치아 디테일이 존재하지요. 나쁘지는 않은 방식이라 생각합니다.

몸체.

흉부에는 스파크가 수납되는 구슬이 존재하며, 양쪽 가슴에는 드래곤 앞발톱이 배치됐습니다.

재미난 사실이 있다면, 본래 드래곤 메가트론의 몸체에 달린 발톱 같은 것은 비스트 모드의 앞발과는 아무런 상관 없는 장식 같은 것이었습니다. 레거시 리메이크에선 앞발 디자인을 바꾸면서 이런 식으로 만들었지요. 개인적으론 발톱이 잘 빠지는 탓에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드래곤 팔이 완전히 수납되는 것도 아니라서 상체를 너무 넓게 보이게 하는 것도 있고.

비스트 메가트론은 오른손이 공룡 머리였던 것에 반해, 이번 드래곤 메가트론은 왼팔이 드래곤 머리가 배치된 구조입니다.

꽤나 깔끔한 고간부.

앞서 비스트 모드 때 봤던 좌우 비대칭 다리 조형.

등.

드래곤 꼬리는 머리카락 같은 형태로 남는 것이 인상적.

드래곤 몸체가 등짐이 되는 구조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원래는 저 발톱 같은 것이 장식으로 존재하는 것인데 로봇 모드에선 드래곤 앞발톱을 배치하는 형태로 만들었지요.

골다공증은 없다고 봐도 될 정도로 완성도가 높습니다.

날개를 펼친 모습.

날개 길이가 좀 짧다 생각하는 바가 있어서 더 큰 날개를 업그레이드 킷으로 내줄줄 알았는데, 어디에도 내주지 않더라고요.

리메이크 완구가 구판과 좀 달라진 구석이 존재하지만, 리메이크 제품 답게 이러한 재해석도 마음에 드는 부분도 있습니다.

이제 가동으로 넘어가지요.

목 가동.

회전 관절이라 360도 회전이 가능하지만, 드래곤 꼬리가 머리카락처럼 배치되었기에 걸리는 부위가 존재하기에, 가동은 이게 최대.

오른팔은 90도 이상 가동이 되며, 드래곤 머리는 자유자재로 가동이 가능합니다.

의외로 허리 회전은 등짐의 간섭이 없어 360도 회전이 가능합니다.

준수한 무릎 앉기.

발목 가동은 안밖으로 굽혀지고 앞뒤로도 굽히는 것이 가능합니다.

무기(?)라고 할 수 있는 드래곤 브레스.

공식 사진에선 5mm 연결부를 이용해 드래곤 브레스 외에도 불 방망이(?)로도 사용했습니다.

뇌명… 아니 화염팔괘!

좀 기묘한 인상이지만 재미난 사용법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주무기는 왼팔의 드래곤 머리지요.

메가 파이어!!!

비스트 메가트론의 티라노 오른팔도 그랬지만, 동물 머리가 팔에 달린 것은 상당히 위협적입니다.

비스트 메가트론의 티라노 오른팔이 별개의 동물 인격을 가진 것처럼 묘사되었듯이, 드래곤 메가트론의 드래곤 왼팔도 별개의 인격을 가진 것으로 묘사된 적이 있습니다. 아쉽게도, 드래곤 메가트론이 등장이 워낙 짧은 탓에 그런 모습이 아주 짧게나마 지나가지요.

※ 별개의 인격이라고 거창하게 말한 것 같지만, 그냥 동물 수준의 지능을 가진 정도라 팔에 달린 애완동물 취급이었지요.

그냥 세워만 두어도 멋진 드래곤 메가트론.

비스트 워즈 어게인의 비스트 메가트론과 함깨.

공룡 모드 때도 상당히 컸지요.

로봇 모드와 비교.

극중 만큼 커진 것은 아니지만, 드래곤 메가트론이 조금 머리 반 개 정도는 더 큽니다.

어스라이즈 보이저급 메가트론과 비교.

과거와 미래의 메가트론의 만남. 드래곤 메가트론은 동면 상태의 G1 메가트론의 스파크를 통해 더욱 강대한 힘을 갖게 되었지요.

비스트 메가트론과 드래곤 메가트론의 협공.

 

오리지널 메가트론과도 함께.


조금 아쉬운 부분이 없지 않아 존재하지만 리메이크 완구는 꽤 훌륭한 제품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리뷰 내에서도 언급했듯 뭔가 짧은 꼬리와 볼륨이 좀 부족한 날개 크기가 단점이지만 전반적으로 만듦새가 훌륭한 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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