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 콜라보레이션 - 볼보 VNR 옵티머스 프라임 리뷰

2024. 1. 16. 13:54제품 리뷰/트랜스포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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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리뷰할 제품은 <트랜스포머 콜라보레이션>에서 자동차 회사 볼보와 콜라보한 VNR 옵티머스 프라임, 통칭 볼보 옵티머스 프라임입니다. 차량 회사와 콜라보를 한 만큼, 차량 라이선스를 받은 몇 안 되는 제품 중 하나지요.

2017년부터 생산된 볼보의 VNR 300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클래식 옵티머스 프라임 제품처럼 21세기의 변화를 맞춰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하는 옵티머스 프라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시대의 변화에 맞춘다는 컨셉이라 생각해 구입하게 됐지요.

이 조형은 홀리데이 옵티머스 프라임이란 사양으로 2022년에 먼저 출시되고, 2023년에 색놀이로 원래 옵티머스 프라임의 색상을 재현한 것도 재미난 점이라면 재미난 점이지요.


패키지 이미지.

볼보로고가 그려져 있습니다.

박스 상단.

측면에는 옵티머스 프라임의 청사진과 볼보 VNR의 청사진이 그려져 있습니다.

뒷면.

구성품.

비클 모드.

붉은색 볼보 VNR 300 트럭

라이선스를 얻은 비클 모드로 변신하는 만큼, 재현도가 상당히 높은 제품입니다. 미국에서 쓰이는 차량이라 장거리 운행을 할 것 같지만 그 역할은 볼보 VNL이라는 것이 따로하며, 이 VNR은 중/단거리 운송에 사용되는 트럭입니다.

멋진 차량입니다. 21세기 차량 다운 현대인의 감성에 어울리는 디자인이 특징.

정면.

그릴에는 작은 볼보 로고 그려져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라이선스의 힘!

사이드 미러 외에도 차량 전면부에 사이드 미러가 더 붙은 디자인. 이것이 벗는 VNR 300이 있는 걸로 보아 옵션으로 보입니다.

윈드가드에 노란색 줄이 있습니다. 디테일이 부족해서 그렇지 윈드가드에 부착된 전조등입니다.

측면뷰.

차량 뒷면의 세부적인 부분까지 잘 재현됐습니다.

트랙터 역시 단순하게 처리한 것이 아니라 상당히 세부적으로 구현했습니다.

차량 후방에 달린 구조물에도 볼보 로고가 그려져 있습니다. 과연 라이선스!

 

비록 사각 트럭은 아니지만 옵티머스 프라임이라는 걸 알 수 있게 해주는 붉은 트럭은 예쁩니다.

트레일러.

<트랜스포머: 워 포 사이버트론 트릴로지>의 어스라이즈/킹덤 옵티머스 프라임에 쓰인 트레일러와 같은 조형입니다.

차이점은 사출색이 달라졌고 검은색 사출 부품이 추가됐다는 점입니다.

뒷문 역시 분리해서 방패로 사용할 수 있지만, 이번 옵티머스는 연결부 조인트가 적어 생략.

무기인 이온 블래스터는 본체가 아닌 트레일러 하단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보관이 가능.

트레일러를 전개해 정비소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기존과 같은 수리 센터.

다시 봐도 살벌한 내부의 몰드.

어스라이즈 트레일러(우측)과 비교.

동일한 모양이나 새로운 부품이 하나 추가됐습니다.

이 추가 부품을 통해 VNR 옵티머스와 연결하는 구조지요.

트레일러를 연결한 모습.

역시 옵티머스는 트레일러를 달고 있어야 더 멋지다 생각이 듭니다.

어스라이즈 옵티머스 프라임과 비교.

길이는 VNR 옵티머스가 조금 더 깁니다.

과거와 현재의 옵티머스라는 컨셉도 나쁘지 않지요.

레거시 G2 유니버스 레이저 옵티머스 프라임과 비교.

이쪽은 길이가 VNR 옵티머스 보다 더 깁니다.

모두 함께 트레일러, 탱크로리를 끌고.

트레일러 끝을 기준으로 맞춰보고.

 

역시 빨간 트럭은 멋집니다.

이제 로봇 모드로 변신!

우선 배기구를 옆으로 치워주고

푸른 부품을 양옆으로 분리한 뒤, 뒷면을 열어주고 분리한 측면 부품을 위로 올려주니다.

뒤집으면 옵티머스의 얼굴이 보입니다.

뒤집은 상태에서 전면부 측면을 분리하고 로봇 팔을 꺼내줍니다.

차량 전면부를 좌우로 분리. 푸른 부품을 분리해주고, 차량 전면부 그릴을 좌우로 분리해줍니다.

쭉 펼쳐주고 수납된 로봇 발을 꺼내줍니다.

측면의 푸른 부품을 오른쪽과 같이 위치시켜주고 눕혀줍니다. 그런 다음 측면으로 보냈던 푸른 부품을 되돌려 결합시켜줍니다.

그릴 부품을 다시 원위치 시켜주고 앞으로 꺾어주며 틈새에 푸른 부품을 끼워줍니다.

고간 부품을 앞으로 옮겨 고정시켜줍니다.

일으켜 세우고 가슴팍을 분리해줍니다.

로봇 팔을 정리하고 바퀴 틀을 어깨에 위치시켜주고 가슴을 결합한 뒤, 복부의 그릴을 결합시켜줍니다.

등짐을 정리해주고

손을 꺼내준 뒤.

머리를 정위치로 해주면 변신 완료.

로봇 모드.

G2 히어로 옵티머스 프라임.

전체적인 인상은 G2 시절 히어로 옵티머스 프라임을 생각하게 듭니다. 차량의 형태도 그렇고 로봇 모드도 G1 시절의 모습을 유지하는 형상에서 상당히 유사하게 느껴집니다. 다리도 반대로 돌리기만 하면 똑같은 인상일거예요. 개인적으로 이러한 변신은 차량 형태를 고려하지 않은 변신이라고 생각하기도 하는 탓에, 조금은 아쉽게 생각하는 디자인입니다.

그런 것과 별개로 우리가 흔히 아는 옵티머스 프라임의 인상이 잘 살아난 조형임은 분명합니다.

얼굴 접사.

시즌 1의 옵티머스와 시즌 2 기점의 옵티머스 머리 디자인.

G1 옵티머스 프라임의 경우, 시즌 1에선 둥근 형태의 얼굴이었다가 시즌 2부터 각진 형태의 얼굴로 디자인 됐습니다. 이번 VNR 옵티머스 프라임의 경우 어스라이즈 옵티머스 보다 더욱 G1 애니메이션에 가까운 디자인을 했다는 점도 주목 받지요.

몸체는 매트릭스가 훤히 보이는 유리창과 G1 몸체를 잘 재현한 디자인이 특징.

어스라이즈 때와 달리 노란 도색이 제대로 추가된 팔.

고간은 좀 아쉽게 느껴지는데, 좌우 노란색은 빼먹지 않았지만 중앙의 노란 도색은 없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올해 중으로 스튜디오 시리즈 86 커맨더급 옵티머스가 나온다고 하는데, 그 옵티머스는 이 부분을 빼먹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볼보 그릴이 무릎 보호대가 되어주는 독특한 인상.

뒷바퀴들이 배치된 등짐.

이런 구조가 레거시 커맨더급 모터마스터에서 보였던 탓에, 이 조형은 처음에 모터마스터 리툴로 오인 받았었지요.

차량 전면부를 다리 뒤로 보내버렸기에 부피가 큰 다리.

디자인이나 제품 상태는 꽤 훌륭하지만 후술할 가동 측면에서 아쉬움이 드러나는 제품입니다.

그래도 멋진 옵티머스 제품이예요.

가동으로 넘어갑니다.

목 가동.

볼 조인트 구조로 360도 회전이 가능하나, 정면 외에는 목깃 탓에 고개를 드는 것에 제약이 생깁니다.

팔 가동은 정직한 90도.

등짐이 살짝 간섭하긴 하지만 허리 회전은 360도 가능합니다.

다리 째기.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무릎 앉기.

발목 가동.

안쪽으로 굽히는 것은 물론, 앞뒤로도 굽히는 것이 가능합니다.

 

매트릭스 개방법은 좌우가 열리는 것이 아닌, 아래로 개방하는 방식입니다.

매트릭스는 늘 보던 어스라이즈 옵티머스의 매트릭스 조형.

무릎 가동과 별개로 무릎 자체가 고정되지 않는 구조입니다.

개인적으로 점수를 제일 깎아먹는 부분이라 생각하는데, 무릎이 앞뒤로 움직여버리기 때문에 가동에 영향을 주는 탓에 마음에 들지 않는 구조입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가동이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추가로 고간부 처리 역시 마음에 들지 않은 부분.

보시다시피 회전 관절을 고간이 가려주는 부분인데, 이게 틈새가 남는 구조라 다리 가동을 하면 회전 관절이 고정부에서 이탈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완성도 측면에서 꽤 아쉬운 부분.

이렇게 손이 가는 장난감은 별로란 말이죠;;

무기는 이온 블래스터.

어스라이즈의 것과 동일하나 검은색 사출색이 사용됐습니다.

어스라이즈 옵티머스처럼 접어서 등에 고정이 가능한데, 옆으로 부착하는 어스라이즈 옵티머스와 달리, 세로로 배치하는 방식이라 미관상 예쁘지는 않습니다.

무기를 들고.

어스라이즈 옵티머스가 가슴이 튀어난 구조라 양손으로 파지를 못하는 것과 달리, 가슴이 납작한 구조라 양손으로 파지가 가능합니다.

더 무비의 그 자세도 무난하게 됩니다.

 

제품 설계 측면에서 좀 아쉬운 구석이 있지만 본체는 나쁘지 않은 편이라 그럭저럭 괜찮은 물건입니다.

어스라이즈 옵티머스 프라임과 비교.

제일 주목할 것은 역시 얼굴 조형.

G2 유니버스 레이저 옵티머스 프라임과 비교.

두 캐릭터 모두 G1 이후의 옵티머스라는 컨셉을 잡은 셈이라 재미난 부분입니다.

타카라토미 텐세그 베이스 옵티머스 프라임과 비교.

둘다 경위는 달라도 G1 옵티머스 프라임의 한정품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로써, G1의 옵티머스 프라임만 총 넷이 됐습니다.

어스라이즈 메가트론만 비교.

문득 생각해보니, 메가트론은 상품 전개가 적은데 옵티머스는 상품 전개가 활발합니다.

메가트론도 배리에이션이 더 나왔으면 하는 바입니다.

"크하하! 오늘이야말로 결판을 내주마, 옵티머스 프라임!"

"기꺼이 받아들이마, 메가트론!" × 4

"자, 잠깐! 비겁한 거 아니야? 정정당당히 싸워라고!"

"항상 비겁한 수만 앞세우던 네가 할 말은 아닌 것 같구나, 메가트론. 내 대답은 이거다."

"싫다!"

"끄아아아아아악!!"

"오오, 옵티머스… 제발 자비를…!!"

"미안하게 됐구나, 메가트론."

"이건 네가 자초한 일이다."

"용서해라, 메가트론."

"모든 것을 끝낼 시간이다."

"이걸로 전쟁을 끝내겠다, 메가트론."

"싫어어어어어어어어어-----!!!!!"

 


제품의 조형 완성도는 상당히 높습니다. 특히 라이선스를 받은 볼보 VNR 300 기종을 잘 재현했다는 점에서 감탄했습니다. 로봇 모드는 본문에서도 언급했듯이 무릎 조형 디자인이 아쉬운 점이 큽니다. 이것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준수하다는 점에서 아쉬운 점 하나로 생각합니다.

올해가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40주년인 만큼, 스튜디오 86 커맨더급 옵티머스 프라임이 예정되었다고 하니 더 훌륭한 G1 옵티머스 역시 기다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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