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19. 02:15ㆍ제품 리뷰/트랜스포머
이번에 리뷰할 제품은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40주년을 장식하는 <트랜스포머 레거시: 유나이티드>의 보이저급 애니메이티드 유니버스 옵티머스 프라임입니다.
애니메이션 <트랜스포머 애니메이티드>는 기존 트랜스포머 시리즈들과 다른 참신한 설정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작품이었는데, 그중 하나는 프라임이 최고 계급이 아니라는 점이지요. 덕분에 애니메이티드의 옵티머스 프라임은 <비스트 워즈>의 옵티머스 프라이멀처럼 미숙한 간부 캐릭터가 영웅 옵티머스 프라임이 되는 과정을 그려나가는 작품으로서, 타 트랜스포머 작품들과 차별화했습니다.
애니메이티드 유니버스 제품군들이 그렇듯이 이번 제품도 실망할 구석이 없을 정도로 훌륭한 제품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패키지 이미지.
측면 일러스트.
뒷면.
구성품.
비클 모드.
우선 애니메이티드 옵티머스 프라임은 소방차로 변신합니다. 원래는 우측 설정화와 같이 완전한 소방차이나, 옵티머스 프라임이 본체만 분리한 채 돌아다니는 탓에 머리만 돌아다니는 독특한 형태가 되었습니다. 구판 완구들도 대부분은 분리된 소방차 형태로만 완구가 나왔고, 레거시 리메이크 완구 역시 그런 형태로 나왔습니다.
큼지막한 비클 모드가 박력이 있습니다.
설정화와 비교해보면 노란색 도색이 누락된 곳이 일부 있는 정면.
경광등.
한국 기준으론 소방차는 빨간색 경광등만 달 수 있지만, 미국에선 경찰차 경광등과 같은 색 배치의 경광등을 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옵티머스 역시 빨간색 파란색이 모두 들어간 경광등을 사용합니다.
내부 디테일이 상당히 훌륭해서 여기저기서 호평을 받은 제품입니다.
운전석과 조수석이 재현된 것은 물론, 운전대와 조수석 장비까지 몰드로 구현됐습니다. 안 보이는 부분을 이렇게까지 신경썼다는 점에서 놀랍니다.
이번 레거시 리메이크 옵티머스는 바퀴가 총 여섯 개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본래 이 비클 모드는 소방차의 머리만 분리된 것이나 마찬가지인 사양이라 바퀴가 네 개인데, 레거시 완구는 바퀴 네 개로는 균형을 잡을 수 없어서 잘 보이지 않게 바퀴를 숨겨놓았습니다.
원본과 달리 발 배치가 저렇게 상단에 배치 되었기에 조금 독특한 구조가 되었습니다.
로봇 발에 도끼를 배치할 수 있습니다.
머리만 있는 소방차지만 큼직하기에 만족스럽습니다.
레거시: 에볼루션 때 출시된 애니메이티드 유니버스 프라울과 비교.
프라울이 비클 모드가 좀 큰 편이라 길이는 비슷합니다.
레거시: 유나이티드에서 함께 출시된 애니메이티드 유니버스 범블비와 함께.
범블비가 워낙 작아요.
옵티머스의 표준 제품이라 할 수 있는 <트랜스포머: 워 포 사이버트론 트릴로지>의 어스라이즈 옵티머스 프라임과 비교.
애니메이티드 옵티머스가 상당히 크게 나왔습니다.
전체 크기도 비슷한 편. 길이는 어스라이즈 옵티머스 쪽이 조금 더 깁니다.
레거시 프라임 유니버스 벌크헤드와 비교.
벌크헤드도 보이저급 제품이라 만만치 않게 큽니다.
애니메이티드 옵티머스 팀 모여라!
트룹 빌드 멀티팩의 오토트루퍼도 있지만, 아무래도 주연 캐릭터들 중심은 이렇단 말이죠.
출동!
어쩌다보니 곱사리 낀 벌크헤드도 출동!
이제 로봇 모드로 변신!
우선 발을 분리하고 접어줍니다.
차량 허리를 분리해서
측면 연결부를 분리해서 결합하는 걸로 로봇 다리를 형성.
허리를 180도 회전하고
정면과 지붕을 분리. 팔을 펼쳐주고 측면을 안쪽으로 접어줍니다.
수납된 손을 전개.
내부 바퀴를 펼쳐주고 로봇 허리와 가슴을 결합시켜줍니다.
마지막으로 등짐을 정리해주면 변신 완료.
로봇 모드.
리메이크 되면서 인상이 꽤 많이 바뀐 케이스입니다. 원작에선 슬림한 인상이었는데 반해, 이번 리메이크 제품은 묵직한 인상이 강합니다. 레거시 제품군들처럼 G1화 되면서 디자인이 변경된 케이스라 조금 달라진 느낌이 있긴 하지만, 완성도는 정말 훌륭합니다.
애니메이티드 옵티머스는 능력 있는 유망주이나, 센티널 때문에 수리 부대로 좌천. 올스파크를 찾으며 영웅으로서 성장하는 옵티머스의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비록, 애니메이티드가 시즌 3에서 조기 종영이 된 케이스라 완전한 성장을 보여주지는 못 했지만, 시즌 3 결말도 충분히 납득하는 편이라 생각합니다.
벌크 업을 너무 해버린 애니메이티드 옵티머스.
얼굴 접사.
재현도가 상당히 높고 애니메이티드 특유의 턱이 돋보이는 디자인을 적절하게 리파인했습니다.
너무 큼직해진 가슴팍.
팔뚝 역시 상당히 굵게 나왔습니다.
복부와 고간.
상당히 깔끔한 다리.
곡선이 잘 살려진 디자인입니다.
경광등이 달린 등.
범블비와 달리 일부 골다공증이 존재합니다.
전반적인 완성도는 레거시 완구 답게 상당히 높습니다.
체형이 상당히 바뀌긴 했지만 멋진 리파인이예요.
아무리 봐도 차원 이동을 하는 과정에서 근육이 엄청 붙은 인상이란 말이죠.
구판과 달리 마스크 기믹이 없습니다. 아무래도 구판 보이저의 마스크 기믹은 맨얼굴을 턱스크 같은 인상이 있기도 했으니, 마스크 얼굴을 다른 방식으로 출시할지 모르겠군요.
가동으로 넘어갑니다.
목 가동.
머리 뒤에 부품이 존재해서 머리 회전 각도는 저게 한계.
팔은 이중 관절 구조라 150도 가량 꺾입니다.
허리 회전은 360도 가능.
다리 째기.
다리 비율 탓에 조금 아쉬운 무릎 앉기.
발목 관절.
안쪽으로 굽혀지는 것 외에도 변신 과정을 활용해 조금 더 굽힐 수도 있습니다.
엉덩이에 3mm 조인트가 존재해서 혼 스테이지를 끼울 수 있습니다.
티저 포스터의 뛰어오르는 모습을 생각하며.
오토봇, 변신해서 출동하자!
무기는 울트라 엑스 Ultra-Axe.
소방도끼를 모티브로한 무기지요. 애니메이티드 옵티머스는 이온 블래스터 없이 순수 근접 무장만 보유했습니다.
극중처럼 신축 기능이 존재.
도끼가 상당히 큽니다.
가동 때문에 제약이 좀 있지만, 양손으로도 파지가 가능합니다.
이펙트 파츠를 사용해 극중처럼 추진력을 활용하는 방식을 재현할 수 있습니다.
도끼가 상당히 커서 박력이 넘치긴 한데, 손목 관절이 볼 조인트라 무게 때문에 손목이 저절로 돌아가기도 합니다.
어스라이즈 옵티머스 프라임과 비교.
제일 의외였던 것인데, 게이머 에디션 옵티머스 마냥 머리 하나는 작게 나올 줄 알았던 애니메이티드 옵티머스가 동급으로 출시됐습니다.
완벽한 아버지/리더와 아직은 부족한 리더가 함께.
애니메이티드 유니버스 프라울과 함께.
원래 프라울은 옵티머스의 스페이스 브리지 수리팀의 일원이 아니었습니다. 홀로 수련하던 프라울의 우주선을 옵티머스의 수리 부대가 실수로 파괴해서(…) 어쩔 수 없이 한 팀이 되었지요. 프라울도 한 동안은 팀 워크에 관심 없어서 프라임 쪽도 고생하긴 했지만, 믿음직한 구성원으로 성장하지요.
애니메이티드 유니버스 범블비와 함께.
팀의 문제아 범블비 때문에 고생이 많은 옵티머스.
프라임 유니버스 벌크헤드와 함께.
애니메이티드 옵티머스가 무척 크게 나온 탓에 이쪽 벌크헤드가 작습니다.
옵티머스 팀 모여라!
다른 우주 출신이지만 벌크헤드를 끼워주는 것도?
갑자기 난입한 아마다 유니버스 메가트론과 비스트 워즈 어게인 메가트론!
사실 이 셋의 성우는 모두 데이비드 케이라는 점이 있어 함께 출연시켰습니다.
팀 옵티머스 전투 태세로!
다른 우주 출신이지만 벌크헤드도 함께.
"그러니까, 이쪽 우주의 옵티머스는 총사령관이시군요? 그럼 옵티머스 매그너스인가요?"
"아니, 그게 대체 무슨 소린가…"
"이 친구가 다른 우주에서 넘어왔다는 옵티머스입니까?"
"울트라 매그너스!"
"울트라 매그너스라고요?! 총사령관 울트라 매그너스!!??"
"엥? 총사령관? 내가?"
"그게 말이지… 저 친구가 온 우주에선 프라임이 중간 간부고 매그너스가 총사령관 계급이라는 모양이군."
"매그너스가 총사령관이라… 어쩌면 우리 우주만 잘못된 거 아닐까 싶군요. 하하."
"꿈도 꾸지마, 매그너스."
"디셉티콘의 공격이군."
"디셉티콘이라고요!?"
"크하하, 나의 시커즈들아 공격해라!"
"어라, 메가트론은 훨씬 크고 강할텐데… 여기 디셉티콘들은 크기가 다 비슷비슷하군요?"
"우리랑은 비슷하다만, 전반적인 오토봇들 보다는 크지. 그나저나, 그쪽 메가트론은 더 큰 건가?"
"흐흐, 저 말 들었나요? 다른 우주의 메가트론은 당신 보다 크고 강한 거 같은데, 이러면 우리 메가트론은 리더로서 실격이 아닌지 의심되는군요."
"닥쳐, 스타스크림!"
"디셉티콘 공격!"
"확실히, 이놈들은 우리가 상대했던 스타스크림 클론 보다는 작아."
"하지만, 저 보다 훨씬 큰 걸요?"
"우리 우주의 디셉티콘들 보다 약한 편이군."
"끄아아악!"
"죽이진 않으마, 항복해."
"항복하시지!"
"하, 항복…"
"아닛!?"
"항복해라."
"하, 항복!"
"부하들이 모두 제압되고 말았는데, 이래가지곤 공격이 실패한다고요?"
"에잇! 비켜! 그냥 내가 나선다!"
"다른 우주에서 온 저 옵티머스부터 없앨… 아닛!?"
"끄아아악!!!!"
"메가트론, 죽이지 않을테니 어서 돌아가라."
"크으윽……!!"
"메가트론이 패배했다! 디셉티콘들아, 약해빠진 메가트론을 뒤로하고 너희들의 새로운 리더가… 앗!"
"소꿉놀이는 그만해라 스타스크림, 어서 돌아가기나 해."
"으으으… 디셉티콘들아, 후퇴! 후퇴!!"
"정말 훌륭했네, 옵티머스."
"아닙니다, 프라임. 스타스크림을 괴롭히는 솜씨가 일품이셨어요."
"크으으윽… 내가 이런 어린 놈한테…… 두고 보자!"
"아무리 다른 우주의 옵티머스라지만 새파랗게 어린 놈한테 당할 줄이야…"
"설마 당신이 이 정도로 퇴물일줄 몰랐습니다. 이제 슬슬 리더 자리를 계승할 필요가 있지 않겠어요?"
"시끄러, 스타스크림! 도와주기는 커녕 꽁무니 빠지게 도망만 치고!!"
"하! 약한 이는 도태되는 것이 디셉티콘 아닙니까."
"하여간 꼴불견이군, 메가트론."
"너는 아마다 메가트론? 언제 나타난 거야?"
"슬슬 분리된 권력을 하나로 합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말이지."
"이 자식이… 어째 아까 그 옵티머스랑 비슷한 음성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단 말이야. 너 일부로 날 멕이는 거냐!"
"당신은 여기와는 또 다른 우주의 벌크헤드로군요."
"하하! 오늘 활약은 들었네. 정말 훌륭했다더군!"
"그나저나, 자네 우주에도 벌크헤드가 있다던데… 그 친구도 나만큼 멋진 레커즈겠지?"
"어… 그게 말이죠……"
다른 레거시 애니메이티드 유니버스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훌륭한 리파인 디자인이 인상적인 캐릭터입니다. 제품 완성도도 높은 편이고 크기에서 만족감이 상당합니다. 조금 아쉬운 점을 뽑자면 전체적인 디자인이 큼직해진 탓에 울트라 엑스를 양손으로 잡는 자세가 좀 재한된 느낌이 강합니다. 정확히, 어깨 가동이 부족한 구석이 있다고 해야겠지요. 너무 많은 걸 바라는 것이기도 하겠지만, 어깨가 안쪽으로 굽혀지는 가동이 있었으면 도끼 액션이 조금 더 좋았을 거 같아요.
제품의 전반적인 완성도가 높고 원본과 다른 벌크 업된 애니메이티드 옵티머스를 만나는 색다른 감도 있어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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