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20. 19:07ㆍ제품 리뷰/트랜스포머
이번에 리뷰할 제품은 <트랜스포머 스튜디오 시리즈>의 보이저급 게이머 에디션 스타스크림입니다. 게임 <트랜스포머: 워 포 사이버트론>과 게임 <트랜스포머: 폴 오브 사이버트론>의 스타스크림을 제품화한 것이지요.
WFC 게임 시리즈의 스타스크림은 메가트론에게 빌빌 기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거칠게 까면서 조롱하는 것이 일품이었던 캐릭터상이라 생각합니다. 21세기에 만들어지면서 배신하자마자 메가트론이 바로 처단해버렸는데, 아무래도 심의 등의 이유로 캐릭터를 죽이지 않고 계속 등장했던 과거 작품과 달리, 현실성 등의 이유로 스타스크림을 바로 쳐내버렸지요.
게이머 에디션 제품들이 조금 아쉬운 구석이 있듯이, 스타스크림도 콕핏이 너무 크게 나온 거 아니냐는 말이 많았고 실제로도 게임 보다 크게 나왔습니다. 그래도 제품 퀄리티는 확실히 뛰어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패키지.
정면 및 측면 일러스트.
뒷면.
구성품.
비클 모드.
게이머 에디션 스타스크림은 사이버트론 제트기로 변신합니다. 당연하게도 스타스크림과 같은 모델링을 공유하는 썬더크래커와 스카이워프도 해당 비클 모드를 공유하지요.
인게임 CAD 모델링과 비교 자료.
머리를 콕핏에 수납하는 방식이라 기수가 커진 것은 불가피한 일입니다.
비클 모드 완성도는 상당히 높습니다.
이번 비클 모드는 저속 모드를 기준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게임에선 고속 모드로 변신하면 날개를 비롯한 배치가 재편성되지만, 제품에선 그걸 재현하기 무리였는지 저속 모드를 기준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정면.
콕핏 크기가 크다곤 하지만, 비클 모드 기준으론 정말 괜찮은 비율입니다.
저속 모드 기준으로 날개가 작은 건 아쉽게 다가올 수도 있지만 제품 완성도는 높습니다.
꼬리 날개엔 디셉티콘 마크가 그려져 있습니다.
엔진엔 5mm 연결부가 있어 이펙트 파츠가 부착이 가능합니다.
배경지는 게임 <트랜스포머: 워 포 사이버트론>의 챕터 1의 자원 전쟁의 배경지.
게임을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나서 추억이 넘치는 배경입니다.
배경지 발판들이 늘 그렇듯 로봇 모드용 배경지라 비클 모드로는 그냥 모양새만 내는 수준.
무기인 철퇴와 널레이는 상단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수납합니다.
혼 스테이지에 올려봅니다.
보이저급 게이머 에디션 메가트론과 비교.
비클 모드 볼륨은 스타스크림이 큽니다.
게이머 에디션 바리케이드와 비교.
바리케이드도 디럭스급이지만 볼륨이 상당한 녀석이죠.
어스라이즈 스타스크림과 비교.
둘다 로봇 모드 이상의 볼륨을 자랑하는 비클 모드입니다.
게이머 에디션 디셉티콘들 집결!
언젠가 나올 색놀이 제품인 썬더크래커와 스카이워프도 기대해봅니다.
이제 로봇 모드로 변신.
꼬리 날개 부위를 들어올려 내부 수납.
다리를 분리.
수납된 발가락을 펴주고
다리를 펼쳐주고 덮개를 덮은 뒤, 작은 날개를 접어줍니다.
팔을 펴주고 내부의 관절도 위로 향해 어깨를 조정해줍니다.
꼬리 날개를 펼쳐주고 날개를 정리.
노즈콘과 연결된 콕핏을 전개해 로봇 머리를 꺼내주고 노즈콘을 수납.
몸체를 접어 주면서 콕핏을 덮어주고 어깨 장식을 좌우로 펼쳐줍니다.
마지막으로 등짐을 정리하고 날개를 뒤로 꺾어주면 변신 완료.
로봇 모드.
WFC 게임 시리즈가 그렇듯 G1 이미지를 잘 가져오면서 사이버트론 모드로 새롭게 만든 것이 마음에 듭니다. 이번 스타스크림은 인게임 모델링과 비교해, 어깨 장식과 복부 디자인이 너무 열화된 것 아니냐 혹평되기도 하지만, 게임 디자인을 완벽하게 재현할 수 없는 것을 감안해도 제품의 퀄리티가 마냥 나쁘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스타스크림 다운 디자인이라 만족도는 높은 편.
얼굴 접사.
제품 표정도 스타스크림에 어울리는 표정이지요.
말이 많은 복부의 콕핏.
마냥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래도 3사 제품인 Planet X의 것을 좀 더 참고하는 방향도 있었을 것이라 아쉽기도 합니다.
어깨 장식은 아예 별도 부품으로 재현.
오른팔은 WFC 게임 제품들에 나온 무기 연동 기믹이 존재.
고간 디자인.
큼직한 다리.
등짐의 크기와 정렬은 나쁘지 않습니다.
골다공증 비중도 적은 편이라 만족도도 높은 편.
전반적인 디자인이 아쉬워 보일 수 있지만 장난감으로는 괜찮은 퀄리티라 생각합니다.
자꾸 복부 얘기를 안 할 수 없는데, 아무래도 구판 완구와도 복부 처리가 비교되지요. 이는 변신 방법이 달라진 탓도 있긴 하지만, 자꾸 신경 쓰일 수 밖에 없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대체 부품이 업그레이드 킷 등으로 생겼으면 좋겠지만, 이게 고정 나사로 박힌 부품이라 그것도 힘들 것 같죠.
그래도 장난감이니까 나쁘게 보진 않습니다. 가동으로 넘어갑니다.
목 가동.
목 뒤에 등짐 때문에 360도 회전은 안 되지만, 고개를 들 수 있는 가동 범위는 큽니다.
팔은 이중 관절이 들어 있어 완전히 접는 것도 가능합니다.
허리 회전은 아주 살짝 회전하는 정도…
등짐이 걸리는 것이 아쉬운 점.
다리 째기.
무릎 앉기.
발목 가동.
허리를 제외한 가동 범위가 넓어 다양한 자세를 취하는데 좋습니다.
조금 아쉬운 것이 있자면, 발이 작아서 접지력이 조금 부족한 정도.
무기는 널레이와 에너존 철퇴.
널레이는 G1부터 나온 스타스크림의 전용 무기지만, 게임 <트랜스포머: 워 포 사이버트론>에선 저격 소총으로 각색됐습니다.
이번 널레이는 기존 게이머 에디션 무기들과 달리 5mm 규격 연결부가 존재합니다. 짧긴 하지만 손으로도 무기를 잡을 수 있게 됐지요.
물론 게임 속 모습처럼 팔을 분리해 무기를 장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에너존 철퇴.
게임과 비교하면 에너존 철퇴는 도색이 안 된 상태입니다. 연질 부품으로 만들어져서 다칠 염려는 없습니다.
게이머 에디션 메가트론의 철퇴처럼 손잡이 처리가 좀 아쉽게 다가옵니다. 손잡이 디테일을 살린다고 캐릭터가 끄트머리로 간신히 잡는다는 인상이 있어요.
스타스크림이 쓰는 것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묵직한 철퇴.
배경지에서 촬영.
게이머 에디션 메가트론과 비교.
0키는 메가트론이 더 크지만 볼륨은 스타스크림이 큽니다.
게이머 에디션 메가트론의 완성도가 높지만 비클 모드 부품 같은 볼륨이 적어서 왜소해 보이는 현상이지요.
게이머 에디션 바리케이드와 비교.
이쪽도 스타스크림처럼 로봇 모드에 비해 비클 모드 부피가 크기지요.
어스라이즈 스타스크림과 비교.
WFC 게임 시리즈는 본래 G1의 프리퀄로 기획된 만큼, 캐릭터 디자인이 G1의 것과 유사합니다. 스타스크림도 특히 얼굴 디자인이 그대로지요.
대관식 복장을 입은 스타스크림. 게임 <폴 오브 사이버트론>에서 저 모습을 오마주한 왕관을 착용했던 만큼, 왕관 비공식 업그레이드 킷을 통해 빠른 시일 내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토봇 둘, 디셉티콘 셋.
클리프점퍼는 아직 뜯지 않았고, 바리케이드는 제대로 된 완구라고 보기 힘든 만큼 실질적으로 2 대 2라고 봐야겠군요.
옵티머스 프라임과 대치하는 메가트론.
스타스크림과 대치하는 범블비.
패키지를 뜯기 전, 구금 당한 스타스크림을 연출해봅니다.
"메가트론, 제발! 난 그저 당신의 부재시 혼란을 잠재우기 위해..."
뇌명팔괘를 배운 스타스크림.
효과는 범블비를 반파시키고 음성 장치를 영구적으로 파괴할 수준.
"크크크큭... 이 기술만 있으면 내가 디셉티콘 리더다!"
살글 살금
"스타팔괘!"
"메가팔괘!!!"
당연하지만, 스타스크림의 꿈대로 대진 않는 결말...
제품 디자인이 이래저래 혹평이 많았던 제품입니다. 공개 당시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던 부분이지만, 아무래도 동서남북으로 이 부분에 대해 다 얘기하기 때문에 안 꺼낼 수 없는 이야기죠. 그걸 감안해도 제품은 상당히 훌륭합니다. 가동이나 변신이나 완성도가 높아 가지고 노는 것에 있어서 깔 구석이 거의 없어요. 개인적인 혹평 요소는 아무래도 발 디자인 탓에 접지력이 부족한 것이 조금 있습니다.
색놀이가 되는 썬더크래커, 스카이워프도 나올 가능성이 높긴 한데, 이왕이면 같은 무장이 아닌 다른 무장으로 차별화했으면 하는 바가 큽니다. 게이머 에디션 범블비의 색놀이 제품인 클리프점퍼는 무기가 완전 똑같은 구성이었단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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