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1. 18. 01:58ㆍ제품 리뷰/트랜스포머

2026년의 첫 리뷰는 <트랜스포머 스튜디오 시리즈>의 86 리더급 사운드웨이브입니다. 영화에 충실한 스튜디오 시리즈답게, 이번 사운드웨이브 제품은 1986년에 개봉한 영화 <트랜스포머 더 무비>를 기반. 즉, G1 사운드웨이브의 CHUG 사이즈 제품의 완전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앞으로도 트랜스포머 시리즈가 지속되는 만큼, 언젠가 더 완벽한 G1 사운드웨이브의 리메이크 제품이 나올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지금 이 제품은 상당한 완성도를 자랑하는 만큼, 당분간은 이 제품의 재판 상품으로 대체하지 않을까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패키지 이미지.

사운드웨이브와 레이저비크, 래비지가 그려져 있으며, 버즈소우는 사운드웨이브의 카세트 덱에 수납된 모습으로 표현되었습니다.


측면 일러스트.
오토봇 시티가 디셉티콘의 공격을 받은 모습이 표현됐습니다.

뒷면.

최초 공개 당시부터 말이 많이 나왔던 상단의 작중 이미지.
좌측 하단에 Play (K)라고 표시된 것 보이시지요? 이건 유튜브에서 영상을 재생했다는 흔적인데, 마케팅 부서에서 누구도 몰랐던 모양이며, 최종 상품까지 수정되지 않았습니다. 유튜브를 간접적으로 홍보하는 상품이 되고 말았지요.

구성품.

구성품은 사운드웨이브의 총, 숄더 캐논, 래비지의 꼬리-미사일, 레이저비크와 버즈소우의 무기 겸 부스터.
작은 액세서리가 많기 때문에, 결품이 있는지 잘 확인해 주세요.





알트 모드.
사운드웨이브의 고전적인 알트 모드인 마이크로 카세트 플레이어.


애니메이션 설정화와 비교.
전반적으로 재현도가 높은 상품이나, G1 장난감과 변신 방식이 달라지면서 부품 배치가 뒤바뀐 탓에 구성이 달라지고 도색이 사라진 곳이 있습니다. 특히, 하단부는 너무 아래로 쏠린 탓에 은색 도색을 넣을 곳도 부족할 지경.

카세트 플레이어의 완성도는 상당히 높습니다.

카세트 수납창에는 예전 제품 못지않은 살벌한 몰드를 볼 수 있습니다.

플레이 버튼의 음각·양각도 훌륭합니다.


앞서 말했듯이, 초대 완구와 변형 방식이 달라진 탓에, 본래 없어야 할 측면의 부품이 보입니다.

무기=건전지는 초대 완구처럼 수납된 형태.


좌우 측면의 덮개를 열어 내부의 건전지를 끼워 수납하는 방식입니다.
구조상, 로봇 모드 고간의 버튼이 보이는 건 좀 아쉬운 방식.

당연히 카세트 덱이 열리는 기믹은 건재하며, 용수철이 탑재된 기믹이라 닫을 때 팅 팅 거리는 소리가 즐겁습니다.

동봉된 레이저비크, 버즈소우, 래비지를 수납할 수 있습니다.

동봉된 카세트와 함께.

기존에 발매된 86 파란 럼블, 빨간 프렌지, 랫뱃도 함께.








카세트 덱은 기존 WFC 사운드웨이브 계열과 호환이 되는 사이즈라 WFC 카세트까지 모두 수납이 가능합니다.
특히, 랫뱃은 규격 오차로 인해 WFC 사운드웨이브에는 제대로 수납이 안 됐던 제품인데, 이번 제품엔 잘 수납됩니다.

기존 <트랜스포머 레거시: 유나이티드>의 리더급 사운드웨이브와 비교.
둘 다 보이저급 본체에 미니 카세트 셋이 동봉됐던 제품입니다.

뒷면.
WFC 제품은 건전지/무기를 외부에 거치하는 형식이었지요.

<드라마틱 캡처 시리즈>의 <네메시스 브리지> 제품의 사운드웨이브와 비교.

뒷면.

스튜디오 시리즈 86 블래스터와 비교.

뒷면.
블래스터는 사운드웨이브 보다 큰 붐박스 형태로 변신해서 구 완구는 사운드웨이브 보다 월등히 컸지만, 최신 제품은 비슷합니다.

86 메가트론과 함께.
둘은 본래 타카라의 <미크로맨> 장난감 출신의 정의의 로봇이었는데, 트랜스포머로 편입되면서 악당이 된 케이스지요.

드라마틱 캡처 시리즈 쇼크웨이브와 드라마틱 캡처 시리즈 스타스크림과 함께.

이제 로봇 모드로 변신.


제일 먼저 후면 덮개를 열어 건전지/무기를 꺼내줍니다.

몸체에 결합된 팔을 분리.


다리를 분리하고 팔을 앞으로 옮겨 결합시켜 준 뒤, 허리를 180도 회전시켜 줍니다.


엉덩이에 배치된 플레이 버튼의 양옆을 접어줍니다.



다리 덮개를 열어서 발을 꺼내주고, 양발을 180도 회전시켜 줍니다.


여기서 내부의 무릎 부의 부품을 밀어줘야 합니다.


무릎 아래의 부품이 밖으로 밀려나옵니다.


다리 덮개를 덮어주고, 발 뒤꿈치의 부품을 접어줍니다.



손을 꺼내주고



등짐을 열어 머리를 꺼내준 뒤, 배터리 덮개를 정리해 줍니다.

마지막으로 숄더 캐논을 부착시키면 로봇 모드로 변신 완료.




로봇 모드.

로봇 모드의 퀄리티가 G1 애니메이션 속의 모습을 거의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변신 특성상, WFC 사운드웨이브처럼 엉덩이 버튼이 생긴 것은 꽤 아쉽지만, 기존 WFC 사운드웨이브 제품은 아쉬운 비율이 컸지만, 이번 사운드웨이브는 완전히 새롭게 만들면서 비율이 개선되었습니다.

흠잡을 구석 하나 없는 사운드웨이브의 로봇 모드.

얼굴 접사.
이 이상으로 더 완벽할 수 없는 사운드웨이브의 얼굴입니다.

기존 WFC 완구는 시즈 제품을 리툴을 해서 지나치게 어깨가 넓어졌었는데, 이번 제품은 완전 신제품이라 비율이 완전히 일신됐습니다.

숄더 캐논은 붉은 도장이 섬세하게 들어갔습니다.


디자인 미학이 새로운 86 시리즈에서 많이 변경되었는데, 기존엔 WFC 제품과 맞춰서 몰드가 상당했던 것에 반해, 이번 제품은 몰드를 상당히 최소화하고 애니메이션에 보다 가깝게 단순화됐습니다.

손은 가동이 가능한 구조입니다. 검지 개별 가동이 가능하진 않지만, 검지를 따로 뺀 형태라 카세트 덱을 여는 기믹을 연출하기 위함입니다.

고간분의 플레이 버튼.

발은 은색 도색으로 처리됐습니다. 흰색 사출 부품이던데, 굳이 은색 도색이 필요할까? 는 생각이 듭니다.


측면 비례도 상당히 잘 재현된 편입니다.

뒷모습도 훌륭합니다.

이 엉덩이 버튼은 WFC 사운드웨이브 때부터 유감스러운 부분이었기에, 86 사운드웨이브가 만들어지면 이 부분을 개선해 주길 바랐었습니다만, 결국엔 개선이 되지 않은 점은 유감입니다.

자체적으로 빈 공간을 덮어주는 덕에 골다공증이 상당히 적습니다.

약간의 불만점이 없는 건 아니지만, 제품 자체는 상당히 훌륭합니다. 아마 CHUG 사운드웨이브가 새롭게 나온다면, 엉덩이 버튼을 개선하는 것 아니면 지금 이게 가장 완벽에 가까울 겁니다.

가동으로 넘어갑니다.

목 가동.
볼 조인트 구조로 360도 회전이 가능하며 고개를 들고 숙이기 모두 가능합니다.

팔 가동.
팔꿈치는 이중 관절이라 90도 이상 꺾입니다.

어깨 가동은 앞으로 보낼 수도 있고, 뒤로 꺾을 수도 있습니다.

허리 가동.
아무런 간섭 없이 360도 회전 가능.

다리 째기.

무릎 앉기.
다리 비율 탓에 무릎이 땅에 닿지 않습니다.


발목 가동.
변신 구조 덕분에 앞으로도 굽어집니다.

WFC 시리즈부터 가동이 더욱 발전했던 만큼, 이번 제품 역시 뛰어난 가동을 선보입니다.

이중 관절을 활용한 팔 관절로 더욱 자연스러운 버튼 누르기 자세가 가능합니다.



무기는 진동 블래스터 Concussion Blaster.

기존과 처리 방식이 좀 달라졌는데, | 자 형태가 - 자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무기가 잘못된 형태로 만들어진 것은 설정화를 잘못 해석한 것이 아닌가 추측합니다. 한 번씩 설정화를 잘못 해석한 물건이 나오긴 하는데, 여태까지 제대로 해석한 물건이 많았던 것을 생각하면 좀 유감스러운 경우입니다.

뭐, 유감스러운 부분과 별개로 나쁘진 않습니다.





이제 미니 카세트를 소환합니다.

"레이저비크, 사출."

레이저비크, 버즈소우, 래비지 순.




레이저비크의 알트 모드.

알트 모드 디자인이 상당히 다르게 나왔는데, 로봇 모드 디자인을 기반으로 만든 탓인지 알트 모드를 상정하지 않은 디자인입니다.




변신 방식은 꽤 단순한 편.




로봇 모드.

전반적으로 애니메이션의 디자인을 최대한 유지했지만, 많이 달라지긴 했습니다.
스튜디오 시리즈의 취지가 원작과 최대한 닮게 만드는 것임을 생각하면, 미학적인 측면에서 조금 유감입니다. 차라리 버즈소우를 포기하고, 레이저비크 조형에 단가를 더 투자했으면 어땠을까 생각이 듭니다.

아쉬운 것은 목 가동이 제한되는 점일 겁니다.
목을 더 내릴 수 있게 만들었으면 좋았을 건데, 왜 이렇게 만든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구 WFC 조형의 <드라마틱 캡처 시리즈>의 레이저비크.


구 레이저비크 조형은 목을 더 내릴 수 있던 것과 비교하면, 신 조형이 예쁘긴 하지만 아쉽습니다.




버즈소우 알트 모드.

버즈소우는 레이저비크 보다 더 뛰어난 성능을 가진 설정이나, 애니메이션 출연은 레이저비크 보다 적습니다. 이는 트랜스포머가 장난감 판촉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인데, 초대 사운드웨이브 장난감에는 버즈소우가 동봉되었고 별매로 파는 레이저비크를 홍보하기 위해 레이저비크의 출연이 자연스럽게 많았습니다. 때문에, 동봉된 버즈소우는 출연 기회가 적었지요. 이런 탓에, 사운드웨이브의 강화체에서 독자적인 캐릭터로 독립한 사운드블래스터의 전용 미니카세트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로봇 모드.

레이저비크와 동일 조형이라 애니메이션 디자인과 조금 차이가 납니다.

레이저비크와 마찬가지로 목 가동부가 좁아 아쉽습니다.

레거시: 유나이티드 버즈소우 조형과 비교.


레이저비크와 마찬가지로 목 가동 제약이 아쉽기만 합니다.




래비지의 알트 모드.

래비지 역시 알트 모드의 디자인 보다 로봇 모드를 상정한 디자인이라 알트 모드는 많이 다릅니다.




래비지 역시 변신 방법이 간단합니다.


꼬리는 별개 부품을 부착하는 방식입니다.





로봇 모드.

래비지 쪽의 완성도는 레이저비크 보다 조금 더 높다고 봅니다. 꼬리는 별도 부품이 되긴 했지만, 그래도 완성도가 높습니다.

86 코어급 스틸조처럼 반으로 갈라진 머리를 결합하는 방식입니다.


고양잇과 특유의 실루엣. 정확히, 재규어의 곡선이 잘 재현됐습니다.

WFC 넷플릭스 래비지와 비교.


기존 WFC 래비지가 상당히 딱딱하던 구석이 있던 것에 반해, 동물의 실루엣이 확실히 느껴지는 디자인입니다.

이제, 다시 사운드웨이브로.


사운드웨이브와 미니카세트 모두 조금 아쉬운 구석이 없지 않아 있긴 하지만, 전반적인 완성도가 높습니다.

사운드웨이브라면 빼먹을 수 없는 사출 연출.

"래비지, 사출."

"레이저비크, 사출!"

"버즈소우, 사출!

"럼블, 사출!"

"프렌지, 사출!"

"랫뱃, 사출!"

현존하는 모든 미니카세트 등장… 이어야 했는데, 윙싱을 빼먹었네요.

지상 공격병들.

첩보병들.

팔 측면에 돌기가 나 있는데, 이것이 레이저비크/버즈소우의 다리의 홈에 끼워지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규격 조정이 조금 잘못된 것인지 제대로 고정되진 않습니다. 끼워지는지는 걸 보면 약간의 조정이 필요해요.

"왱알앵왈"

"뭐라고!?"

<레거시: 유나이티드>의 사운드웨이브와 비교.
크기는 상당히 커졌지만, 패널 라인이 상당히 줄었습니다.

<드라마틱 캡처 시리즈>의 사운드웨이브와 비교.

드라마틱 캡처 시리즈 역시 애니메이션 도색을 지향하긴 하지만, 사출색이 꽤 다릅니다.

86 블래스터와 비교.

기존 사운드웨이브 제품이 블래스터 보다 조금 작았던 것에 반해, 이번 제품은 사운드웨이브와 동급 사이즈입니다.

86 메가트론과 비교.

사운드웨이브와 메가트론은 머리 하나 차이나는 사이즈. 설정 사이즈 차트에 잘 맞춘 크기 고증입니다.

드라마틱 캡처 시리즈 쇼크웨이브와 비교.

쇼크웨이브와 사운드웨이브는 동일 크기인 캐릭터인 걸 생각하면, 쇼크웨이브도 86 제품이 나오면 사운드웨이브와 동급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드라마틱 캡처 시리즈>의 스타스크림과 비교.

기존 WFC의 사운드웨이브와 스타스크림도 크기 차이가 있었지만, 크기 차이가 더 분명해졌습니다.

통칭 디셉티콘 4 천왕.

메가트론과 사운드웨이브는 스튜디오 시리즈 86을 통해 새로운 조형이 만들어졌고, 스타스크림과 쇼크웨이브도 올해 중으로 예정이 되었습니다.



사운드웨이브를 메가트론의 충신으로 기억하는 분들이 많지만, 실제 G1 애니메이션 당시 세부적인 설정은 조금 다릅니다. 사운드웨이브가 충성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것은 어디까지나 기회주의적인 성격이라, 메가트론 밑에 있을 때가 이득이기 때문에 충성하는 것일 뿐입니다. 메가트론 보다 먼저 도망치는 모습을 상당히 자주이고 메가트론이 실종됐을 때, 스타스크림의 말을 군말 없이 따르는 모습도 꽤 보입니다.

"나를 버리지 말거라, 사운드웨이브."

"명령대로 하겠습니다, 메가트론님."


특히, 영화 <트랜스포머 더 무비>에서 부상당한 메가트론을 회수하는 역할을 한 탓에 다들 충성스러운 병사로 기억하는 편이지만…

사이버트론으로 복귀하던 중, 메가트론을 우주 고려장할 때 다른 디셉티콘들을 동조하는 모습에서 그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타스크림과의 관계는 앞서 언급했듯이, 스타스크림의 말에 군말 없이 따르는 편입니다. 일단은 스타스크림의 발언권이 더 높은 탓에 여타 작품에서도 군말 없이 따르지요.

이래저래 부하를 제대로 못 둔 메가트론.

레이저비크는 메가트론이 가장 뛰어난 부하라고 자부할 정도로지요. 마블 코믹스에선 디셉티콘 리더의 상징으로도 쓰여서 쇼크웨이브가 리더 자리에 오르자 쇼크웨이브의 팔에 올라타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오랫동안 기다려 왔는데, 네 음향 시스템은 정말 형편없군."

"말은 많지만, 실속 없군."

Auto-Bop 에피소드에서 벌인 사운드 시스템끼리의 결투.




일본판 스토리인 <더 헤드마스터즈>에선 죽도록 싸운, 살벌한 결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스튜디오 시리즈를 담당하는 디자이너 에반 브룩스 Evan Brooks는 오랫동안 WFC 사운드웨이브를 뛰어넘는 리메이크 장난감을 원했고, 그 바람이 마침내 이루어졌습니다. CHUG 사이즈 사운드웨이브 제품에서는 이것 이상의 제품이 나오기 힘들 정도긴 하지만, 아쉬운 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G1 장난감의 변신 방식을 고수하지 않은 탓인지 엉덩이 버튼 같은 일부 불필요한 요소가 존재하며, 진동 블래스터 역시 디자인 변경에 의문을 품습니다. 레이저비크/버즈소우 조형도 조금 아쉬운 구석이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그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역대급 사운드웨이브 제품임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현시점에서 CHUG 사운드웨이브 제품 중 가장 훌륭한 제품이라 마블 코믹스 기반의 보라색 색상의 제품과 사운드블래스터 역시 꼭 나와주었으면 하는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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