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고백) 전 킹오몬 2회차를 했습니다.

2019. 6. 4. 00:13영화 이야기/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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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끝에 안 본다고 했는데, 1회차를 같이 본 친구도 스크린 X에 관심을 보이더니, 사이좋게 스크린 X를 처음으로 체험했습니다. 물론, 스크린 X로 본다고 해서 이 영화의 단점들이 묻히는 것은 아니지만……

영화 전체가 스크린 X로 나오는게 아니고, 괴수 파트만 스크린 X로 나옵니다. 그중에서도 고질라가 멕시코까지 헤엄치는 장면 같은, 일부의 장면을 제외하고는 괴수 파트는 대부분 스크린 X라, 일반 화면에서는/VOD에서도 못 보는 장면을 볼 수 있어 환상적인 체험을 했답니다. 특히, 기도라나 로단, 모스라 같이 날개를 가진 괴수들이 날개를 펴는 장면은 진짜 최고의 뽕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p.s. 친구도 마찬가지지만, 2회차를 하면서 1회차 때의 노잼 파트는 꿀-잠을 잤습니다. 허나, 이래저래 롱테이크 액션신 내지, 액션이 1분 이상은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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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Gloomyink2019.06.04 00:17 신고

    액션 시간이 툭툭 끊긴다니 참... 조-ㅈ간파트가 뭐라고 괴수파트까지 잡아먹었어야 했을까요?ㅠ 여튼, 어마무시한 괴수뽕을 느끼고 돌아오신 것이 부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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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로즈 나이트메어2019.06.04 00:20 신고

      돈낭비다, 시간 낭비다 했는데, 그래도 볼만한 장면은 있어 다행입니다.

      완급 조절과 인간 파트만 진작에 쳐냈으면 그래도 좋은 괴수 영화라고 생각하는데…

      p.s. 로튼 팝콘 지수 표본이 10,000여개가 됐는데, 여전히 80대 후반을 유지 중입니다. 대체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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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드2019.06.06 21:55

    크고 멋지고 박력 넘치는 괴수들을 사랑하는 팬(여기에 수많은 포켓몬들의 모티브가 된 점에서도)으로써 괴수들의 역동적인 움직임과 배트맨과 조커인 고질라와 킹기도라의 대립 하나는 잘 살렸다고 만족하고 있습니다, 동생에겐 그걸 2차 감상할 가치가 있냐고 핀잔을 들었지만 저 역시 2차 감상을 해도 아깝지 않다라는 감상입니다. 다만 킹기도라를 무자비한 침략자 폭군으로 묘사한 것과 반대로 비중이 의외로 적은 모스라와 다소 양아치 기질이 다분한 로단은 좀 아깝다고 느껴지네요.

    인간 측에선 억지 감동에 민폐가 다분한 뭐시기 패밀리보다는 철저하게 모나크와 반타이탄인 정부들이 고질라를 위시로 한 타이탄들을 바라보는 시선을 묘사했었어야 했는데 본격 재난 피하는 가족 영화로 만들어서 이건 괴수계의 신성모독이야 외친 기억이 나네요, 일전에 보라 장미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인간 캐릭터는 세리자와 박사를 주축으로 삼았어야 했다는 요지의 의견에 동의하는 바이고요.


    P.S1: 결말 부분에서도 그 킹기도라가 딱 1편만 나오겠어?라고 생각했는데 쿠키영상에서 부활의 여지나 다른 괴수로 재탄생할 수 있다라는 점에서 나오면서 만세 외친 건 안 비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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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로즈 나이트메어2019.06.06 22:05 신고

      말씀처럼, 크고 박력이 넘치는 괴수들을 볼 수 있어 기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동생분의 말씀처럼, 진짜 2회차를 할 가치가 있냐는 자아비판을 했었지요… 그래도, 스크린 X에서는 색다른 경험을 느낄 수 있었기에, 스크린 X가 처음인 친구와 저에게는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괴수 묘사는 고지라와 킹 기도라의 훌륭한 묘사에 감탄을 했지만, 돌아보니 모스라의 적은 출연과 로단의 미묘한 행동에 고개를 갸우뚱 했습니다. 좀 아쉽지요.

      인간 캐릭터는 정말… 괴수 영화 말고 재난 영화 하나를 만드는게 어떠냐 싶었습니다. 2회차 때는 자는 듯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할까요… 과거에 고지라와의 접점이 있던 세리자와 박사를 주역으로 배정했으면, 진짜 좋았을텐데… 이런 생각만 듭니다.

      p.s. 그게 아니면, 콩의 부족한 스펙을 위해, 기도라의 머리를 묠니르 삼아 썬더콩의 재림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