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 피규어아츠 - 제노사이더

2019. 12. 25. 18:36제품 리뷰/피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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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라이더 류우키> (국내명: 가면라이더 드래건)에 출연하는 가면라이더 오쟈 (국내명: 가면라이더 바이퍼)와 계약한 미러 몬스터 세트 구성의 제품입니다.

오쟈 외에도 가면라이더 라이아 (국내명: 가면라이더 라이어), 가면라이더 가이의 미러 몬스터가 함께 동봉된 제품인데 세 라이더들 특유의 인기 때문에 지금은 프리미엄이 미친듯이 붙어서 구하기 힘든 제품이지요. 그나마 중고로 구한 덕분에 좀 싸게 얻을 수 있었지만, 여전히 비싼 값에 구한 녀석입니다.


박스 아트. 깨진 거울을 기점으로 미러 몬스터들이 비춰지는 연출이 일품.

뒷면. 역시 깨진 거울 연출이 일품입니다.

구성품

라이더별 전용 스탠드 발판이 존재합니다. 찍고 보니, 라이아는 거꾸로 놓았군요;;

더블 이전의 라이더라 Kamen Rider가 아닌 Masked Rider라고 적힌 것이 특징.

우선, 오쟈의 계약 몬스터인 베노 스네이커.

뱀 답게 몸길이 상당히 긴데, 쭉 늘어 놓으면 머리부터 꼬리까지 약 56cm나 됩니다.

가면라이더 류우키의 계약 몬스터인 드래그래더와 동일한 구조를 사용하고 있지만, 이쪽은 그냥 뱀이라서 긴 몸뚱이 말고는 많이 부족한 느낌도 듭니다.

특유의 독니와 붉은 혀가 잘 재현됐습니다.

머리는 90도로 숙일 수 있습니다.

꼬리의 경우, 오쟈 피규어아츠에 들어 있는 베노 샤벨과 동일한 사양입니다.

뱀을 좋아하지만, 역시 가지고 노는 장난감 부류는 참 다루기 어려운 녀석이지요.

가면라이더 가이의 계약 몬스터 메탈게라스.

어마어마한 떡대에 놀랍니다.

뿔까지의 높이와 양팔간의 간격이 거의 20cm나 되는 거구입니다.

극중에선 슈트 액터가 연기하기에 아주 거대하게 느껴지지 않았는데, 정말 커다란 녀석입니다.

우람한 코뿔소 괴물의 자태.

가동폭은 이정도입니다. 팔다리 관절이 볼 조인트가 아니 회전형 관절이라 조금 독특하지요.

손가락은 전부 가동이 됩니다.

포효하는 메탈게라스. 입은 벌려지지 않습니다.

머리를 분리할 수 있습니다. 나중에 합체를 위한 것도 있지만…

가이의 무기인 '메탈 혼'으로 사용이 가능하긴 하지만, 가이에 동봉된 메탈 혼 보다 훨씬 거대해서 자세 잡기가 좀 힘듭니다.

마지막으로, 가면라이더 라이아의 계약 몬스터 에빌다이버.

가오리 형태라 그런지 제대로 된 가동이 없는 녀석입니다.

아래쪽에 전용 스탠드를 연결하는 구멍이 존재합니다. 이 구멍은 합체에도 사용된답니다.

조금 의미 없어 보이는 가동은 꼬리 지느러미. 위아래로 움직일 수 있고, 연질입니다.

꼬리는 라이아 제품에 동봉된 '에빌 휩' 보다 조금 더 크답니다.

베노 스네이커를 제외한 나머지 두 미러 몬스터들은 주인이 죽자 오쟈에게 복수하려고 했지만, 오쟈는 여분의 계약 카드를 가지고 있었기에, 반강제로 계약을 하게 됩니다.

즐거운 오쟈.

본 제품에 동봉되는 어드벤트 카드는 모두 세 장. 합체에 사용되는 유나이트 벤트와 제노 사이더의 어드벤트 카드, 파이널 벤트 카드입니다.

필름 처리가 되긴 했는데, 카드가 너무 작아서 그런지 제대로 보이지 않습니다.

이제 합체할 시간! 유나이트 벤트 발동!

우선, 메탈 게라스의 머리를 분리하고 등에 연결부를 전개합니다. 손톱으로 올릴 수 있어요.

그 다음, 베노 스네이커의 첫 번째 몸통부의 마디를 분리하면 연결부가 나옵니다.

연결부를 그대로 메탈게라스의 홀더에 연결하시고 몸통을 정리해줍니다.

마지막으로, 에빌다이버의 꼬리를 분리하고 지느러미를 날개처럼 전개하고, 앞서 메탈게라스의 몸통 연결부에 끼웁니다.

마지막으로, 분리한 메탈게라스의 머리를 베노 스네이커의 머리에 씌웁니다.

이때, 메탈게라스 머리 뒷편에 있는 고정쇠를 내려 베노 스네이커의 머리에 고정시킵니다.

수제  제노사이더 완성!

그대로 이어 붙였음에도 압도적으로 거대한 녀석이 태어났습니다.

두 번째 뿔을 기준으로 키를 재봐도 약 28cm가 나옵니다.

워낙 거대해서 감탄 밖에 안 나오는 건 물론, 미니 스튜디오를 거의 꽉 채우고 있습니다.

정면/뒷면

계약자인 오쟈와 크기 비교. 오쟈가 약 145mm인걸 생각하면 정말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얼굴 접사. 메탈게라스의 붉은 눈이 베노 스네이커의 머리와 합쳐지니 색다른 느낌입니다.

대신, 가동은 절망적입니다. 일단, 팔다리를 여전히 움직일 수 있지만, 덕지덕지 붙은 합체라고 볼 수 있기에 제대로 된 액션이 쉽지 않습니다.

심지어, 목 가동도 폭이 넓지 못 한 편이라 합체를 시겼다고 해도 화려한 거대 괴수 액션이 나와주지 않습니다. 본편에서도 합체 후에는 파이널 벤트만 발동시켰던 걸 생각하면 이 몸체 자체가 전투하기 힘든 형태라 볼 수 있지요.

그렇기 때문에, 파이널 벤트로 갑니다. 우선, 메탈게라스의 복부 부품을 분리.

배에 구멍이 난 부품을 끼워줍니다.

제노사이더의 파이널 벤트는 자신의 복부를 뜯어 복부에 생긴 소형 블랙홀로 적을 빨아들이는 기묘한 기술이지만, 빨려 들어가면 끝장이지만, 블랙홀을 생성하는 과정에서 무방비 상태가 되버리기에 빈틈이 생겨 캔슬되기도 합니다.

기술은 대충 이런 방식입니다. 제노사이더가 적의 후방에 위치하고 파이널 벤트를 발동. 오쟈가 상대에게 회전 드롭킥을 날리면 적은 블랙홀로 빨려 들어가는 방식입니다.

희생자는 가면라이더 나이트로 결졍.

정면에서 보면 이런 진풍경이 나옵니다.

제작 비화를 읽어보면서 신기한 점이 있다면, 베노 스네이커, 메탈게라스, 에빌다이버는 다 따로따로 디자인 되서 합체된 제노사이더가 나온 것이 아니라, 제노사이더를 먼저 만들고 분리 형태를 그 뒤에 제작했다는 비화가 있습니다. 기묘하지요.


미러 몬스터 각각의 조형과 도색도 훌륭하지만, 합체한 제노사이더의 크고 아름다운 자태는 인상적입니다., 비록, 합체한 모습으로는 다리 가동과 목 가동이 좀 아쉽지만, 위협적인 자태는 변함이 없습니다.

가이가 없어서 최종적으로 계약 몬스터와 계약 라이더로 마무리를 하진 못 했지만, 여러가지로 훌륭한 제품이라 감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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