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 에이지 오브 더 프라임 - 컴뱃티콘 블래스트 오프 리뷰

2026. 3. 5. 00:42제품 리뷰/트랜스포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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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리뷰할 제품은 <트랜스포머 에이지 오브 더 프라임>의 디럭스급 컴뱃티콘 블래스트 오프입니다. 컴뱃티콘의 두 번째 타자로 리메이크 된 제품이며 브루티커스의 완성이 머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블래스트 오프는 귀족적이고 오만한 캐릭터성이 일품이며, 전투에 관련된 컴뱃티콘이면서도 우주 왕복선이라는 조금 쌩뚱 맞을 수 있는 알트 모드로 변신하는 것도 재밌는 캐릭터인데, 이에 대해선 본문에서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패키지 이미지.

측면 일러스트.

상품 설명에서 명시되진 않았지만, 측면 일러스트의 13인 조형물의 배치로 보아, 블래스트 오프 역시 볼텍스와 브롤처럼 13인 중 메가트로너스의 후손으로 보입니다.

뒷면.

구성품.

알트 모드.

애니메이션 설정화.

블래스트 오프는 우주 왕복선으로 변신합니다. 컴뱃티콘이라는 이름을 생각하면, 전쟁 병기와 무관한 기체가 아닌가 생각할 수 있지만, 1980년대 당시엔 냉전 시대였고 미국과 소련의 우주 경쟁은 직접적인 무력 충돌이 아닌, 간접적으로 제 1세계와 제 2 세계의 기술 경쟁을 증명하는 싸움이었습니다. 이런 영향 탓에 블래스트 오프의 변신체를 우주 왕복선으로 선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https://x.com/syncson/status/1195937750957969409

추가로, 타카라의 <다이아클론>이 트랜스포머로 완전히 편입되기 직전에 기획된 다이아클론 스크램블 합체의 초안을 보면 본래 블래스트 오프에 해당하는 장난감은 우주 왕복선이 아닌 전투기로 변신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마찬가지로 온슬로트 역시 탱크가 아닌 대공 트럭으로 변신하는 등, 브롤과 스윈들의 기반이 되는 장난감이 없는 것을 보면, 컴뱃티콘 멤버들은 다이아클론 기획 시절과 볼텍스를 제외하면 모든 구성원의 변신체가 변경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이 당시에는 구체적인 팀 구성 조차 없던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 블래스트 오프로 돌아옵니다.

알트 모드의 배색이 상당히 잘 어울리며, 디자인 역시 훌륭합니다.

검정, 갈색, 보라색의 배치가 잘 어울러진 기체.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기체 머리에 크고 아름다운 디셉티콘 휘장이 그려진 것일 겁니다.

기체 머리엔 커다란 디셉티콘 휘장이 있고 날개에도 작은 휘장이 존재합니다.

실제 우주 왕복선과 엔진 추진기의 차이가 존재합니다. 실제 우주 왕복선은 3개의 엔진이 삼각형 구조로 배치된 방식인데, 블래스트 오프 장난감은 네 개의 엔진이 배치됐습니다. 라이선스 문제도 있고 해서 이런 디자인 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단에는 로봇 모드 가슴팍 중앙에 랜딩 기어를 전개하거나 수납할 수 있습니다.

랜딩 기어를 수납한 상태의 하단에서 본 모습.

무기는 날개 하단에 달린 5mm 연결부를 통해 부착할 수 있습니다.

무기 장착.

비행이 가능한 기체라 혼 스테이지를 활용해 비행하는 연출을 촬영.

사실, 마블 코믹스 프로필 설정을 보면 블래스트 오프는 우주 왕복선으로 변신하는 만큼, 위성 궤도에서 목표물을 정밀 타격이 가능한 초장거리 저격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블래스트 오프가 직접 이런 모습을 보여주진 않지만, <트랜스포머 RID/정의의 용사 카봇>의 코만도/컴뱃트론무버/셔틀러는 애니메이션에서 이 능력을 직접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시간 차이 탓에 아군 오사를 벌이는 개그 장면이 잔뜩 나오긴 했지만요.

동료인 볼텍스와 함께.

<유나이트 워리어즈>의 블래스트 오프와 비교.

<유나이트 워리어즈> 조형의 경우, 애니메이션 보다 밝은 갈색을 사용했는데, 아마 당시 타카라토미에선 밤색으로 된 우주선을 만들기 싫었을지도 모릅니다(웃음). 기본적으로 타카라토미가 애니메이션 배색을 재현하는데 진심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당시의 블래스트 오프 배색은 좀 신기한 부분이었지요.

같은 <에이지 오브 더 프라임>의 컴뱃티콘 볼텍스와 비교.

후술하겠지만, 알트 모드가 완전히 다름에도 불구하고 둘은 설계 구조를 응용한 조형이랍니다.

<드라마틱 캡처 시리즈>의 <트리플 테이크 오버>의 아스트로트레인과 비교.

두 캐릭터 모두 우주 왕복선 형태에선 질량을 변화시켜 크기를 키워 동료들을 수송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블래스트 오프는 그런 빈도가 적어서 아스트로트레인 만큼 부각되진 않지만요.

<트랜스포머 워 포 사이버트론 트릴로지>의 어스라이즈커맨더급 스카이 링크스와 비교.

스카이 링크스 완구는 NASA와 직접 협업을 해서 나온 우주 왕복선 라이선스를 따온 물건이라, 나름 적절한 비교 대상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제, 로봇 모드로 변신!

우선 로봇 발이 되는 엔진 추진기를 아래로 내려줍니다.

기체 하단의 덮개를 열어주고

다리를 좌우로 벌려주고, 내부에 수납된 허벅지를 꺼내줍니다. 날개를 뒤로 빼주고 덮개를 덮어주세요.

 

꼬리 날개는 안쪽으로 접어줍니다.

구판 완구와 애니메이션 디자인.

꼬리 날개를 한쪽으로 접는 것은 원조 장난감 역시 마찬가지랍니다.

애니메이션의 경우, 캐릭터 디자인을 담당하는 프롤로 데리가 실물 완구가 아닌 정면 사진만 보고 장난감을 디자인한 탓에, 꼬리 날개가 등에 배치되는 방식으로 디자인 됐습니다. <에이지 오브 더 프라임> 완구에선 이런 저런 제약으로 인해 구판 완구와 같은 방식으로 꼬리 날개가 배치됩니다.

기수를 약간 내려주면 분리가 가능합니다.

기수를 좌우로 분리시켜 몸통에 접합시켜주고, 디셉티콘 휘장이 그려진 뚜껑을 등 뒤로 접어줍니다.

머리를 꺼내주세요.

마지막으로 팔을 정리해주고 손을 정위치시켜주면 변신 완료.

로봇 모드.

애니메이션 설정화.

애니메이션 디자인을 따라가는 현재의 디자인 지침대로, 애니메이션의 디자인을 상당히 잘 따라간 형태입니다. 일부의 차이가 존재할 수 있지만, 후술할 얼굴 디자인 역시 완벽하게 재현했습니다. 접하기 힘든 구판 완구를 기반으로 리메이크하는 것 보다, 접근성이 높은 애니메이션 디자인을 기반으로 리메이크하는 입장을 환영하는 바입니다.

블래스트 오프는 귀족적이고 다른 이들을 하찮고 어리석다고 무시하며 혼자 궤도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것을 역할을 만족하는 것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나름대로 고독감을 느끼고 있고 오만한 태도는 일종의 자기 방어 기제로 표출된 모습이란 설정입니다. 하지만, 그런 일면 외에도 잔인하고 효율적으로 적을 제거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상당히 콤팩트한 실루엣.

얼굴 접사.

<Aerial Assault >와 <The Revenge of Bruticus>의 묘사.

특이하게도, 블래스트 오프의 애니메이션 디자인을 눈은 회색으로 처리됐고 이마에 보라색 포인트가 칠해져 있는 형태입니다. 마블 코믹스 채색 버전에선 눈이 제대로 보라색인 것을 보아, 애니메이션 디자인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생긴 오류로 보이는데, 개인적으론 유니크한 특징이라 생각해서 무척 마음에 듭니다. 완구 역시 이 애니메이션 디자인을 재현한 것에 감탄합게 됩니다.

해외 커뮤니티에선 저 보라색 포인트를 눈으로 착각해서 외눈박이형 트랜스포머로 오해하는 경우가 종종 보이는데, 상기 자료의 <The Revenge of Bruticus>에서 나온 묘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정상적으로 눈에 하이라이트가 그려진 묘사를 볼 수 있습니다. 눈이 그냥 마스크 색과 동일한 거예요.

마블 코믹스 디자인(좌)과 애니메이션 디자인(우)

앞서 언급했듯이, <마블 코믹스> 트랜스포머 만화에선 정상적으로 눈이 칠해졌습니다.

콤팩트한 가슴팍 디자인.

두꺼운 팔.

현재까지 컴뱃티콘 중에서 유일하게 손목 관절이 확인된 제품입니다. 변신 구조 탓도 있긴 하지만, 손목 관절 여부가 불확실한 스윈들과 달리, 커맨더급 완구인 온슬로트 조차 손목 관절이 없는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축복 받은 제품입니다.

팔이 상당히 두꺼운 건, 구판 완구에는 우주 왕복선의 머리 전체가 양팔이 되는 구조였기 때문입니다. 애니메이션 디자인 역시 변화가 있긴 해도 그런 요소가 반영되었고, <에이지 오브 더 프라임> 완구 역시 그 부분을 반영해 기수가 팔로 배치되는 만큼, 팔이 두껍습니다.

 

T자형 고관절.

다리 몰드도 꽤 절제된 느낌이 강합니다.

등짐 비중이 상당히 적습니다.

머리가 좀 지나치게 납작하고 길어진 감이 있긴 하지만, 블래스트 오프는 전반적으로 잘 만들어진 제품 중 하나입니다.

이제, 가동으로 넘어갑니다.

목 관절.

볼 조인트 구조로 360도 회전이 가능하며 변신을 위한 축을 활용해 고개를 들고 숙이기를 더 큰 범위로 가동할 수 있습니다.

팔은 정직한 90도 가동.

허리 회전은 간섭 없이 360도 회전 가능.

다리 째기.

무릎 앉기.

다리 구조 탓에 고관절에 걸려 가동이 간섭되는 구조입니다. 때문에 완전히 90도로 접히지 않는 구간이 존재.

발목 가동은 90도까지 가동이 가능합니다.

기본적인 가동 범위가 향상된 최신 장난감인 만큼, 보장되는 기본 가동과 더불어 손목 가동까지 추가되어 타 컴바이너 팔다리 캐릭터 보다 더 가동이 뛰어납니다.

블래스트 오프의 귀족적인 면모를 드러내는 자세를 취하려면, 역시 등짐을 진 자세가 기품이 있어 보이지요.

무기는 아이오닉 블래스터 Ionic Blaster. 이온 블래스터의 일종입니다. 전기 시스템을 마비시키는 무기지요.

원래 한 정만 들고 있었으나, <에이지 오브 더 프라임> 완구에선 두 정을 제공해줍니다.

아이오닉 블래스터 장착.

두 정을 제공하는 만큼, 쌍권총 액션을 펼쳐봅니다.

손에 쥐는 것 외에도, 팔뚝에 달린 5mm 연결부에 부착하는 방식으로도 놀 수 있습니다.

엉덩이에 3mm 연결부가 있어 혼 스테이지와 호환이 가능합니다.

볼텍스의 경우, 프로펠러 탓에 혼 스테이지 연동이 조금 불편했었는데 블래스트 오프는 등짐이 없어서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혼 스테이지를 활용한 액션.

<유나이트 워리어즈>의 블래스트 오프와 비교.

2015년 출시된 조형과 2026년 출시된 조형과의 비교.

두 조형은 약 10년의 시간 차이가 존재합니다. 그 사이 동안 있었던 기술의 발전과 디자인 미학의 차이를 느낄 수 있지요.

<유나이트 워리어즈>의 블래스트 오프도 나름대로 애니메이션 디자인을 재현하려고 시도했던 흔적이 있지만, 지금의 조형이 훨씬 더 좋습니다.

같은 <에이지 오브 더 프라임>의 컴뱃티콘 볼텍스와 비교.

둘은 설계 구조를 공유합니다. 변신체로 인해 차이가 많이 존재하지만, 설계 메커니즘은 같습니다.

둘다 애니메이션의 모습을 정말 잘 재현시켰습니다. 솔직히, 이렇게 애니메이션 구현에 진심인 제품이 나올거라 생각도 못 했어요.

설계 구조를 공유함에도 키 차이가 나는 이유는 발 구조 탓입니다. 볼텍스는 헬리콥터 기수가 발이 되기에 그렇게 큰 발이 아닌데, 블래스트 오프는 엔진 추진기가 발이 되는 만큼 발이 조금 더 큽니다. 그래서 전체적인 비율은 같지만 발 크기의 차이로 키 차이가 납니다.

<드라마틱 캡처 시리즈>의 아스트로트레인과 비교.

둘이 큰 접점은 없지만 우주 왕복선이라는 공통적인 알트 모드를 가져서 함께 촬영했습니다.

<스튜디오 시리즈 86> 보이저 썬더크래커와 비교.

아직 86 스타스크림이 없는 만큼, 같은 조형을 사용하는 썬더크래커와 비교합니다.

애니메이션에선 거의 동급의 키를 보유했지만, 완구의 한계로 인해 키 차이가 좀 납니다.

<Chaos> 에피소드에서.

블래스트 오프의 특기할 만한 사항 중 하나는 시즌 3에서 컵을 주연으로 한 에피소드인 <Chaos>에서 다른 컴뱃티콘 팀들 없이 단독으로 출연한 전적이 있다는 것일 겁니다. 에피소드 초반에 스커크소이드가 카오스의 파편을 사용한 신무기를 실험하는 것을 뺏어서 갈바트론에게 보고한 뒤, 러너먹과 함께 신무기를 컵 일행에게 테스트하는 장면일 겁니다.

<워 포 사이버트론 트릴로지>의 어스라이즈 러너먹이 있는 만큼 재현.

카오스의 파편 탄약을 사용한 고유 무기가 없어서 <킹덤>의 울트라 매그너스 무기를 임시로 사용.

남은 <유나이트 워리어즈> 출신의 컴뱃티콘 멤버들과 함께.

이제 공중 팀은 모두 채워졌고 지상 팀만 교체가 이루어지면 됩니다.

<드라마틱 캡처 시리즈> 스타스크림과 함께. <Starscream's Brigade>의 롱 테이크 신을 참고해서 촬영했습니다.


완구가 정식으로 공개되기 전부터 어떤 식으로 만들지 궁금했던 블래스트 오프. 당시엔 애니메이션의 유니크한 보라색 머리띠를 재현할 것인지 여부가 무척 궁금했던 녀석인데, 결과적으로 애니메이션의 디자인을 구현해서 만족스러운 제품이기도 합니다. 해당 사양이 마음에 들지 않으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의외로 머리 접합부를 분리하기가 쉽기 때문에, 보라색 머리띠를 지우고 눈을 보라색으로 칠해줄 수도 있습니다. 아마, 해즈브로 측에서 스턴티콘처럼 완구 배색을 재현한 제품을 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저는 이 애니메이션 배색을 고수할 생각입니다.

볼텍스와 마찬가지로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컴바이너 팀의 개별 멤버입니다. 특히, 볼텍스는 헬리콥터 꼬리가 팔짐으로 가는 탓에 조금 불편한 곳이 있던 것을 생각하면, 블래스트 오프의 만족도는 더욱 높습니다. 앞으로 남은 컴뱃티콘 멤버들도 기대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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