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 스튜디오 - 컨셉 아트 메가트론 리뷰

2024. 4. 13. 21:14제품 리뷰/트랜스포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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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리뷰할 제품은 <트랜스포머 스튜디오 시리즈>의 영화 미등장 캐릭터를 내는 컨셉 아트 시리즈의 컨셉 아트 메가트론입니다. 본래 영화 <범블비>에서 어떤 식으로든 등장할 예정이었으나, 당시 실사영화 시리즈의 리부트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탓에 최종적으로 등장하지 못한 캐릭터로 남았고, 오랜 시간 동안 실루엣, 저가형 장난감 일러스트로만 볼 수 있었으나 정식 제품으로 출시되었습니다.

리더급 완구 중에서도 상당히 공들여 만들어진 제품이라 만지는 내내 힘이 들 정도로 감탄했습니다. 완구 예산을 조금 더 넉넉히 주면 훌륭한 제품들이 많이 나올 것인데, 들리는 풍문에 의하면 완구 예산을 감축한다는 것 같아 유감.

이번 리뷰는 다시 흰 배경지로 돌아왔습니다. 아무래도 조금 더 깔끔하게 촬영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다시 들었답니다. 대신 박스샷은 기존 촬영분인 회색 배경지에 촬영한 것입니다.


패키지 이미지.

CGI까지 모두 완성된 상태이나 최종적으로 등장을 하지 못한 메가트론

측면 일러스트.

컨셉 아트 제품들은 하반신이 청사진 형태로 묘사됩니다.

뒷면.

구성품.

비클 모드.

사이버트론 탱크로 변신하는 메가트론은 상당히 독특한 형태의 전차로 변신합니다.

영화 <범블비> 속 사이버트론 캐릭터들 중 범블비와 시커즈를 제외하면 비클 모드 설정화가 존재하지 않기에 완구 디자이너들이 비클 모드를 자체적으로 만들었는데, 본래 초안에선 <트랜스포머 애니메이티드>의 취소된 시즌 4의 트리플 체인저 메가트론인 머로더 메가트론의 비클 모드를 모티브로 한 전차 형태로 변신했으나, 최종적으로 다른 형태의 탱크로 변신합니다.

현재의 탱크 모드도 마음에 드는 편.

포탑을 보면 정면에서 어깨 조인트가 눈처럼 보이는 것이 재밌습니다.

포신은 좌우비대칭 구조입니다.

탱크 모드 기준으로 포신은 옆으로 누은 형태.

좌우비대칭 융합포를 장착한 형태라 완벽하게 맞지는 않은 느낌.

로봇 가슴팍은 탱크 전변부에 부착.

로봇 머리는 고개를 돌려 아래를 보는 형상입니다.

조금은 다르지만 실사판 <패자의 역습> 메가트론의 생각나는 구조입니다.

호버 탱크가 아닌 궤도가 달린 탱크입니다. 영화 <범블비> 속에서 사이버트론 차량으로 변신한 건 범블비 뿐이지만, 범블비도 분명 바퀴가 달린 차량으로 변신했었으니, 이쪽도 호버 탱크가 아닌 궤도 탱크로 변신하는게 이상한 건 아닙니다.

붉은 로봇 팔 덕에 측면부는 붉은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하단부는 비어있습니다.

원화 그대로 나오지 못한 것은 아쉬우나 탱크로서의 위압감은 훌륭합니다.

포탑 회전은 360도 가능.

포탑 각도 조절도 가능.

포신만 각도 조절도 가능합니다.

어스라이즈 메가트론과 비교.

보이저급이지만 압축률이 적어서 탱크 크기는 비슷한 편입니다.

두 메가트론의 대결.

빵야! 빵야!

스튜디오 범블비 영화 보이저 사운드웨이브와 비교.

두 제품 모두 완구 비클 모드 설정화와 실제품이 다른 디자인으로 나왔지요.

스튜디오 범블비 영화 코어급 쇼크웨이브와 비교.

둘다 탱크지만 코어급과 리더급이라 크기 차이가 큽니다.

스튜디오 범블비 영화 보이저 스타스크림과 비교.

스타스크림 쪽의 압축률이 적어서 비클 모드 비중은 스타스크림 쪽이 더 큽니다.

비클 모드로 디셉티콘 4인방 집합!

스튜디오 시리즈 비스트의 서막 옵티머스 프라임과 함께.

메가트론쪽이 압축이 잘 된 상태라 비클 크기가 비슷한 편.

탱크 vs 트럭

이제 제트 모드로 변신.

우선 포신을 회전.

양팔을 분리.

상체를 들어주고

궤도 연결부를 분리.

로봇 다리를 뒤로 보내주고

측면의 부품을 올려주고 고간을 결합해줍니다.

뒤집어 주고

머리 쪽에 접힌 기수를 전개해주고 머리 위치를 변경해줍니다.

팔을 올려주고

융합포를 다음과 같이 위치시켜줍니다.

궤도를 전개해 엔진으로 변경.

다리를 뒤집어 접어줍니다. 이때, 결합 조인트가 있으니 결합.

무릎 부위에서 스파이크를 꺼내주고, 제트기로 변신할 때는 고관절을 검은색 부위가 아닌 회색 부위로 변경해줍니다. 그래야 결합부위에 결합이 가능해요.

 

융합포 연결부를 정리해주고 좌우측면에 접힌 날개를 펼쳐주면 변신 완료입니다.

사이버트론 제트 모드.

메가트론 중에서도 보기 드문 트리플 체인저 메가트론입니다.

탱크 모드와 마찬가지로 원화 디자인은 <트랜스포머 애니메이티드>의 최소된 시즌 4에 나올 예정인 머로더 메가트론의 제트 모드가 기반입니다. 최종 결과물은 탱크 모드와 마찬가지로 완전 딴판이 된 셈이지만요.

원화와는 달라도 상당히 그럴듯한 제트 모드가 나왔습니다.

기수.

마치 새의 머리를 보는 듯한 인상입니다.

상단의 5mm 조인트 둘.

융합포는 하단에 배치됩니다.

좌우의 달린 스파이크.

어떤 용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생김새에 비해 날개가 짧은 디자인.

좌우측의 엔진.

원화 때의 디자인 보다 날렵한 느낌이 부족하긴 해도 훌륭합니다.

혼 스테이지에 띄어봅니다.

융합포는 상단에 배치하는 방식도 가능.

무장으로서는 상단에 배치하는 것이 효율적일진 모르겠지만, 대기권 비행시 공기 저항을 염려해야할 것입니다.

개인적으론 하단에 부착된 형태가 마음에 듭니다.

어스라이즈 보이저 메가트론과 비교.

많이 압축되긴 했지만, 부피는 큰 편입니다.

하늘과 땅의 메가트론들.

스튜디오 범블비 영화 보이저 사운드웨이브와 비교.

둘다 조금 어거지스러운 면모가 있긴 합니다.

스튜디오 범블비 영화 코어 쇼크웨이브와 비교.

이쪽은 작은 코어급이라 상당히 작지요.

범블비 영화 보이저 스타스크림과 비교.

스타스크림은 압축이 많이 되지 않은 편이라 부피 차이가 상당히 큰 편.

둘이 비클 모드로 하늘을 나는 모습은 정말 보기 드문 편이지요.

비스트의 서막 옵티머스 프라임과 비교.

전체적인 부피는 메가트론 쪽이 큰 편.

옵티머스를 추격하는 메가트론.

탱크 때와 달리 일단 후퇴하는 옵티머스.

비클 모드 디셉티콘 4인방 출격.

문득 생각해보면 넷이서 비클 모드로 사이좋게 다니는 모습은 본 적 없는 것 같습니다.

이제 로봇 모드로 변신!

로봇 다리를 펼쳐주고 팔을 내려줍니다.

수납된 손을 꺼내주고

고관절을 다시 검은 부분으로 회전.

일으켜 세워서

측면 스커트를 배치.

등짐을 전개해 상체를 수납합니다.

상체 수납시 기수 정리법.

가슴을 몸체에 결합시켜주고

융합포를 정리해주면 변신 완료.

로봇 모드.

영화 <범블비>에서 사용될 예정이었던 메가트론 모델링.

리부트 시리즈의 메가트론. 본래 영화 <범블비>에서 감독 트래비스 나이트는 메가트론을 어떤 형태로든 등장하려 했으나 <범블비> 영화를 기점으로 시리즈를 리부트할지 당시 베이포머와 연결을 남길지 확정이 안 됐었던 탓에 끝내 미등장으로 남았습니다. 메가트론이 등장하려는 안건은 두 가지였고 다음과 같습니다.

  • 리부트가 확정되었을 경우, 트래비스 나이트는 메가트론을 <반지의 제왕>의 사우론에 빗대어 모든 것을 파괴하는 파괴자 이미지로 구상했다고 했었습니다. 이 경우, 사이버트론 전투 당시 오토봇들이 후퇴하는 요인은 단순히(?) 디셉티콘 3인방(스타스크림, 사운드웨이브, 쇼크웨이브)의 출연 뿐만이 아닌, 메가트론까지 나타난 총력전 상황을 피하기 위함으로 생각됩니다.
  • 베이포머와 연결될 경우, 영화 <범블비>의 테스트 스크리닝 당시 후버댐에 얼려진 메가트론을 본 증언이 존재합니다. 바로 위의 메가트론 모델링이 그 장면에 사용된 것임을 알 수 있는 요소지요. 이는 2007년 개봉한 <트랜스포머> 영화에서 메가트론이 후버댐에서 냉동 상태로 보관된 것의 연장선이었습니다. 하지만, 리부트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이라 최종적으로 메가트론 장면을 삭제했습니다.

다른 <범블비> 영화 속 사이버트론 캐릭터들처럼 이쪽도 G1 메가트론 특유의 실루엣을 잘 살린 디자인입니다.

얼굴 접사.

G1 메가트론 머리를 기반으로 디테일을 추가한 형태입니다.

은색 도색에 묻혀 때문에 알아보기 힘들겠지만, 일전에 <비스트의 서막> 제품 패키지에 그려진 카이저 수염 같은 디테일도 존재합니다.

측면 뷰.

곡선 형태가 조화롭게 이루어진 몸체.

G1 메가트론의 빨간 팔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 특징.

손가락 가동이 존재합니다.

커맨더급 로디머스 프라임처럼 두 마디 가동이며, 검지 손가락은 별도 가동이 되는 구조입니다.

몰드가 인상적인 고간.

고간과 측면 스커트 역시 가동 제약이 생기지 않기 위해 별도 가동이 가능합니다.

다리 역시 디테일함이 가득합니다.

뒤통수는 나사 구멍이 존재. 등짐도 없습니다.

팔다리 모두 자체적으로 골다공증을 막는 방식입니다.

영화에서 나오지 못한 것이 아쉬울 정도로 정말 훌륭한 퀄리티의 제품이 탄생했습니다.

만약, 리부트가 좀 더 일찍 결정되었다면 메가트론의 위풍당당한 모습을 스크린을 볼 수 있었을지 모르는 일이지요.

가동으로 넘어갑니다.

목 가동.

볼 조인트 구조로 360도 회전 및 상하 가동이 가능합니다.

팔은 90도 이상 가동이 가능.

팔 상박과 하박 모두 회전 관절이 존재합니다.

복잡하게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허리 회전은 부품 간섭 없이 360도 회전이 가능합니다.

다리 째기.

무릎 앉기도 준수합니다.

발목 가동 역시 안쪽으로 굽히는 게 가능하며 변신을 위한 앞뒤 가동 역시 존재합니다.

우선 융합포를 뺀 본체부터.

삿대질하는 메가트론.

팔짱을 끼는 것도 수준급.

뒷짐 지는 것도 훌륭합니다.

무장은 메가트론의 상징적인 융합포 Fusion Cannon.

굵은 포신이 아니라 얇은 포신을 사용한 형태로 곡사포를 보는 느낌입니다.

연결부에도 관절이 존재해 각도 조절을 취할 수 있습니다.

융합포 장착.

게이머 에디션 메가트론의 철퇴를 잠시 빌려왔습니다.

트래비스 나이트가 메가트론을 사우론에 빗댄 것은, 사우론처럼 이런 형태의 철퇴를 사용해서 그런 것이 아닐까는 생각을 오랫동안 해왔고 마침내 제 생각을 재현해봅니다.

배경지는 사이버트론 전투 장면.

다른 제품들에 나오는 사이버트론 도시 배경이 아닌, 초반부의 시커들의 습격 장면입니다.

메가트론을 세워봅니다.

잘 어울리는 배경.

어스라이즈 메가트론과 비교.

초대 메가트론과 현대적으로 리파인된 메가트론의 비교라는 의의가 있습니다.

특징을 잘 가져오면서 훌륭한 재해석이 인상적입니다.

비스트의 서막 옵티머스 프라임과 비교.

욜로파크에서 공개한 <범블비>의 캐릭터 실루엣 차트

미출연 작품인 <범블비>에서 메가트론의 설정상 키는 옵티머스 보다 압도적으로 거대했는데 반해, 본 제품은 머리 하나 큰 수준입니다. 개인적으로 컨셉 아트를 기반으로 한 제품인걸 감안하면 저 크기 차이를 재현했으면 했답니다.

이 압도적인 크기 차이는 베이포머의 옵티머스와 메가트론의 크기 차이를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품은 설정화 때 보다 작지만 그래도 메가트론이 더 크니 합격.

범블비 영화 스타스크림과 비교.

범블비 영화 속 스타스크림은 대사도 없고 메가트론은 출연조차 없었던 만큼, 리부트 세계관의 둘의 관계가 어떤 모습일지 알 수 없다는 건 아쉬운 점입니다.

범블비 영화 사운드웨이브와 비교.

사운드웨이브가 옵티머스와 거의 동급이라 키 차이가 심하게 나진 않습니다.

범블비 영화 코어 쇼크웨이브와 비교.

보이저급 쇼크웨이브가 곧 출시되는 만큼, 메가트론도 큰 쇼크웨이브를 마주할 때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비스트의 서막 스커지와 비교.

설정 기반으로 나왔더라면 메가트론이 스커지 보다 훨씬 크게 나왔겠지만, 완구는 둘이 동급 수준으로 나왔습니다.

컨셉 아트 럼블과 비교.

두 캐릭터 모두 컨셉 아트 기반(※CAD 모델링 필요) 캐릭터가 상품화된 만큼, 나름 역사적인 시작을 이룩했지요.

게이머 에디션 메가트론과 비교.

게이머 에디션 메가트론이 조금 아쉬운 퀄리티인 것에 반해, 이번 컨셉 아트 메가트론은 정말 엄청난 퀄리티로 나왔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퀄리티의 제품이 계속 나와줄지 궁금할 정도.

이하, 컨셉샷.

 

쇼크웨이브가 다른 우주에서 데려온 메가트론.

G1 메가트론은 권력 투쟁이 심화될 리스크를 감안하고도 무비 메가트론을 풀어줍니다.

G1 메가트론과 만난 무비 메가트론.

자신은 무시무시한 파괴자 메가트론인데 반해, G1 메가트론의 동네 양아치 수준을 보고 조금 실망합니다.

디셉티콘 사인방 집합!

"명령에 따르겠습니다, 메가트론님."

"명령에 따르겠습니다, 메가트론님."

흡족하신 메가트론.

그에 반해 아무런 말도 없는 스타스크림.

"으헥!?"

철저히 응징해줍니다.

잠시 휴전 협정 맺어 볼까 생각하는 둘.

하지만 결국 다시 싸우는 두 리더.

 

두 리더의 펀치 대결!

주먹이 맞닿았을 때.

크로스 카운터를 날렸을 때.

과연, 승자는…?

스커지와 대결!

너 같은 놈은 융합포 필요 없다며 맨손으로 싸우는 메가트론.

과연 승자는…!?

4인방의 전투태세!

테러콘, 오토봇, 디셉티콘 세 진영.

유니크론이 다시 나타나면 스커지가 아닌 다른 테러콘 지휘관이 나올지 모르겠군요.

대관식 스타스크림 제품에 포함된 네메시스 사령석도 잘 어울립니다.

"이봐, 그거 내 자리야."

"……"

"메가트론님, 충성을 맹세합니다."

"아닛!?"

"야, 탄! 넌 내 부하잖아! 저녀석한 붙으면 어떡해!?"

"……뉘신지…"

"에잇!! 당장 거기서 내려와!"

"거참, 시끄럽구먼…"


정말 훌륭한 제품이라는 말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영화 속 미출연한 메가트론을 이렇게 훌륭하게 구현한 것은 물론이고 트리플 체인저라는 이름에 걸맞게 3단 변형이 훌륭하며 가동도 정말 상당한 수준입니다. 제 능력 부족으로 인해 그 모습을 모두 선보일 순 없었지만, 정말 이런 제품을 만들 수 있었냐며 감탄 밖에 나오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미출연 캐릭터들은 영원히 제품화되지 못하는 줄 알았기에, 리부트 시리즈 메가트론은 차기 작품 기반 제품이 아니면 영영 못 볼 줄 알았는데, 이렇게 훌륭한 메가트론 제품이 나왔고 옵티머스 제품에 절대 뒤지지 않는 메가트론 제품이 나왔다고 칭송할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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